2010.12.11 21:04
“어두운 밤에 부르는 아침의 노래”
내가 주님의 얼굴을 찾습니다.
오 주님, 당신의 얼굴을 내게서 숨기지 마시고
나를 버리지 마십시오.
나를 저버리지 마시옵소서
(시 27:9)
시인은 하나님의 손을 붙잡으려고 팔을 내밀고 있습니다. 그리고 이렇게 기도합니다. “나를 평탄한 길로 인도하소서. 내 원수들이 너무 많습니다. 나의 대적자의 손아귀에 나를 던져 넣지 마시옵소서”(11-12절)
이렇게 간절하게 하나님과 밀고 당기면서 시인은 마침내 고백에 이릅니다. “나는 내가 살아 있는 자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보리라 믿습니다.…태양이 다시 내 머리 위로 떠오르리라 믿습니다.”(13절) 400인의 군대를 거느리고 자신을 찾아오는 형 에서를 기다리는 야곱의 밤이 생각납니다. 밤은 깊어가고 그는 어둠 속에 홀로 남게 됩니다. 그때 야곱은 사람의 형체를 가진 자와 밤새도록 필사의 싸움을 이어갔습니다. 마침내 동이 터 올 시간에 그는 자신이 밤새 싸운 이가 하나님이심을 깨닫습니다. 그에게 새벽 여명이 밝아오고 있었던 것입니다. …
시인은 누구입니까? 그는 하나님을 끝까지 붙들고 싸우는 사람입니다. 그는 어둠 속에서 부르짖는 사람입니다.
그때에 하나님이 허락하신 은혜의 아침이 시인 머리 위로 동터 옵니다. 그러자 그는 노래합니다. 내가 아직 그것을 보지 못하여도 나는 믿습니다. 나는 살아있는 자의 땅에서 주님의 선하심을 볼 것이라고 믿습니다. 그리고 그는 우리를 향해 이렇게 말합니다. “하나님은 당신에게도 동일한 일을 행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너무 황급히 낙망하지 마십시오.” 참을성 없이 급히 서두르며 하나님께서 당신의 속도에 맞추어야 한다고 생각하는 사람들을 기억하십시오. 주님을 기다려야 합니다. 마음을 강하게 하고 주님을 앙망(仰望)해야 합니다. 아멘.
- 류호준, 「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중에서
안녕하세요 교수님 !
올 8월에 졸업한 김인옥전도사입니다
막상 졸업하고보니 신대원때가 참 행복한 시간이었다는 생각이 듭니다.
그리운 얼굴들과 교수님들의 명강의.....
이제는 들을수 없게 되어 정말 아쉽습니다.
하지만 힘들고 어려울때마다 교수님의 글들이 저를 다시 일으켜세워줍니다.
감사합니다. 교수님!
항상 건강하시고
교수님의 삶과 사역과 가정에 하나님의 은혜와 평강이 항상 넘치시기를 기도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