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03 18:46
“모든 실(絲)은 하나님의 베틀 위에 있습니다.”
대부분의 사람들은 삶을 종이 위에 그려진 하나의 수평선(線)이라 생각하며 삽니다. 그들은 종이 위에 수평선 하나를 그립니다. 이 선은 인간이 살아가는 순례의 삶을 상징합니다. 그리고 그 수평선 위에 여러 개의 수직선이 교차하게 그려서 넣습니다. 이 수직선들은 하나님이 그들의 삶에 개입하신 것을 표현합니다.
그리고 말합니다. “여기 보세요. 이 교차 지점 말입니다. 여기가 바로 제가 하나님을 만났던 곳입니다!” “여기 보세요, 이 교차점이 보이시죠? 이때 제가 예수 그리스도를 영접했습니다!” “여기 이곳은 하나님이 제게 말씀하셨던 때입니다!” “여기에 하나님이 저를 꽉 붙잡으셨던 때가 표시되어 있습니다!”
물론 이분들이 말씀하신 것이 틀린 말은 아닙니다. 맞는 말입니다. 그러나 온전한 진실은 아닙니다. 여러분의 삶의 이야기가 종이 위에 그린 수평선과 같다고 했습니다. 그렇다면 하나님은 다른 선(線)인가요? 수직선이 하나님인가요? 수평적인 삶은 여러분 자신의 삶이고, 하나님이 여러분의 수평적인 삶에 가로질러 들어오신다는 이야기인가요? 간혹 긴급하게 하나님이 필요할 때, 혹은 하나님께서 긴급하게 여러분의 삶에 개입하실 필요가 있을 때 말입니다. 그렇지 않습니다. 하나님은 또 다른 선이 아닙니다. 하나님은 교차하는 수직선도 아닙니다. 하나님은 종이 자체입니다.
하나님은 모든 지점에서, 모든 순간에서, 모든 상황에서 우리를 둘러 감싸고 계십니다. 하나님이 계시지 않은 곳은 없습니다. 우리 삶에서 그분의 선하심과 자비가 손닿지 않는 곳은 단 한군데도 없습니다. 하나님의 선하심과 인자하심이 우리 평생에 우리를 따를 것입니다. 우리의 순례가 그리는 선이 그분의 종이 위에 그려지고 있기 때문입니다.
- 류호준, 「생명의 복음」중에서
[Au Sable River, MI]
아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