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0.03.19 16:14
[사순절 묵상: 계시록 1장]
“이 세상을 통해 다른 세상을 바라보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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나 요한은 밧모 섬에 있었습니다.
그러나 나 요한은 성령 안에 있었습니다.
육안으로는 섬을 지키는 로마의 군인들과
밧모 섬의 황량한 바위들만 보였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는 모든 역사가
하나님의 드럼 박자에 맞추어
앞으로 행진하고 있음을 보았습니다.
우리의 외적 눈으로 볼 때,
인간의 역사는 추한 모습을 지니고 있습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볼 때,
이 세상은 이미 하나님의 어린양에 의해 정복당했습니다.
우리의 외적인 눈으로 볼 때,
역사의 진정한 방향과 목적이 숨겨져 있은 듯합니다.
그러나 신앙의 눈으로 볼 때,
새 창조 세계는 이미 도래하였습니다.
이 세상을 통해 새로운 세상을 볼 수 있기를 바랍니다.
성령 안에서만 그것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