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30 20:59
“능력의 회상자”
“……만군의 여호와여 만일 주의 여종의 고통을 돌보시고 나를 기억하사 주의 여종을 잊지 아니하시고 주의 여종에게 아들을 주시면 내가 그의 평생에 그를 여호와께 드리고……” - 삼상 1:11
선물로 주어지는 ‘새 생명’이 오기 전까지 온갖 고뇌와 번민 속에서 기다려야만 했던 한 여인의 슬픈 이야기를 통하여 사무엘서의 저자는 이스라엘이 그들의 미래를 보장해주는 ‘한 인물’의 출현을 간절하게 기다리고 있음을 시사하고 있습니다. 한나의 이야기는 다음과 같은 질문을 제기합니다.
․ 하나님께서 약속한 새 생명이 어떻게 ‘무자함’의 상태에서 시작할 수 있겠는가?
․ 하나님의 약속은 ‘닫힌 태’를 열 수 있는 능력을 갖고 있는가?
․ 닫힌 태는 어떻게 열릴 것인가?
하나님의 기억은 무서우리만치 정확합니다. 그분은 ‘능력의 회상자(The Rememberer)이십니다. 일단 그분이 기억하시면 새 생명·새 삶이 가능해집니다. 라헬을 기억하시던 하나님(창 30:22)이 한나도 기억하시게 됩니다. 이제 이스라엘의 새 생명은 바로 이 기적의 자식, 사무엘의 지도력으로부터 시작됩니다. 이 기적은 바로 한 여인으로부터 시작되었던 것입니다. 그 여인, 한나는 누구였습니까?
․ 새 생명의 능력이 자체에 없었던 여인
․ 오직 뿌리를 흔들어 뒤집어엎는 기도를 드렸던 여인
․ 하나님이 주신 것을 모두 하나님께 다시 되돌려 드리려는 태도의 여인
이스라엘의 생명과 미래는 바로 이 한나의 닫힌 태가 열림으로써, 즉 사무엘을 출생시킴으로써 열리게 된 것입니다.
류호준,「옛적 말씀에 닻을 내리고」
[Ludington State Park,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