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1.17 13:31
“삶의 리듬으로부터 오는 능력”(1)
“예수는 물러가사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 눅 5:16
예수님의 삶의 비밀은 사역 기간 뒤에 이어지는 명상의 기간들 안에 있습니다. 사역 기간 후 명상의 기간, 명상 기간 후 사역의 기간! 이러한 삶의 리듬이 예수님의 삶의 비밀이었습니다.
- 가르침과 휴식 사이를 끊임없이 오가는,
- 치유와 기도를 부단히 바꿔 가는 한 사람의 모습입니다.
15절과 16절을 귀담아 들어 보십시오.
“허다한 무리가 말씀도 듣고 자기 병도 나음을 얻고자 하여 모여 왔지만, 예수님은 물러가서 한적한 곳에서 기도하시니라.”
위에서 묘사하고 있는 모습은 기독교인으로서 취해야 할 태도는 아닌 것 같습니다. 그렇지 않습니까? 병자들이 치료해 달라고 오고, 고통당하는 사람들이 위로받으려고 몰려오는데 어떻게 뒤로 물러간단 말입니까? “미안합니다. 지금은 좋은 시간이 아닙니다. 지금은 제가 명상하고 기도하는 시간입니다. 그러니 나중에 오십시오”라고 말할 수 있겠습니까?
그런데 예수님은 수많은 사람들이 예수님의 말씀을 듣고 병 고침 받기 위해 오는데, 그냥 한적한 장소로 물러가셔서 기도하셨다는 겁니다! 그렇게 냉정하신 분인 줄 예전엔 미처 몰랐다고요? 예수님이 너무하신 것 같지 않습니까? 어떻게 그러실 수가 있습니까?
예수님이 뒤로 물러가신 것은 휴식을 위해서가 아닙니다. 그것은 다시 돌아오시기 위함입니다. 더 많은 가르침과 치유를 하러 돌아오시기 위해서였던 것입니다.
우리가 복음서에서 발견하는 예수님의 모습은 명상과 사역 사이를 교차적으로 오가는 어떤 사람의 모습입니다.
- 류호준, 「아버지를 떠나 자유를」중에서
[호주 불루마운틴의 폭포, 이석기님 사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