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3.22 23:13
“파열된 심장”
복음서의 가르침에 의하면, 특히 마태복음에 따르면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해 어둠이 온 땅을 뒤덮었고, 성전 휘장이 두 갈래로 찢어졌으며, 땅이 진동하고 바위가 깨어지는 종말론적 사건이 발생하였다(마 27:45~54). 이것은 옛 성전의 종말을 고하는 우주적인 사건이었다(겔 10:18~19). 히브리서에 의하면 예수님의 죽으심을 통한 성전 휘장의 ‘갈라짐’은 로마 병사들의 창에 의해 예수님의 심장이 ‘터지는’ 사건(요 19:34)과 관련을 맺고 있는 것으로 기록하고 있다.
그러므로 형제들아 우리가 예수의 피를 힘입어
성소에 들어갈 담력을 얻었나니
그 길은 우리를 위하여 휘장 가운데로 열어 놓으신
새로운 살living 길이요
휘장은 곧 그의 육체니라.(히 10:19~20)
분명 히브리서는 성전 휘장을 그리스도의 육체를 가리키는 상징으로 해석하면서, 그리스도의 육체가 십자가에서 ‘열어졌다“고 했다. 이러한 표현은 위에서 언급한 것처럼, 로마 군인들의 창에 의해 예수님의 심장이 ’터진‘ 표현을 연상시키기에 충분하다. 그러므로 예수님의 심장가슴이 새로운 성전이 된 것이다. 그런 까닭에 예수님은 새로운 언약을 중재해 주시는 분이며 대제사장인 것이다. 세상의 모든 사람들이―피부색이나, 사회적 계급이나, 남녀 성별에 상관없이―이곳으로 들어오도록 초청되고 있는 것이다. 그분은 죽음으로 죽음을 이기시고 공중의 권세 잡은 자를 무장 해제시킨 하나님의 거룩한 전사(戰士)이셨다. 그분의 죽음을 통하여 비로소 새로운 시대가 열리기 시작한 것이다.
류호준,「등불 들고 이스라엘을 찾으시는 하나님」pp. 316, 317중에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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