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re] 창세기 1장에 나오는

2005.12.16 15:33

류호준 조회 수:7532

귀하의 질문은 모두 세 가지인 듯 보이며 따라서 대답도 그에 따릅니다.


(1) 1절에서 '하늘'(샤마임)이라 할 때는, '하늘과 땅'이란 표현에 나오는 단어이지요? 이런 표현을 양극 대칭 표현법이라 하는데(polar expression) 전체를 표현할때 사용하는 말입니다. 예를 들어 '백두산과 한라산'이라는 표현은 대한민국 전체라는 뜻인것과 같습니다. 다시 말해서 '하늘과 땅'이란 표현은 '온 우주', 혹은 '온 세상'이라는 뜻을 나타냅니다. 이것이 1절의 뜻입니다. 1절은 온 세상, 온 우주 가운데 어느 하나라도 하나님의 창조적 말씀에 의해 존재하지 않게된 것은 없다는 위대한 선언입니다.

8절에서는 좀더 세부적으로 우리가 보는 창공(궁창)을 '하늘'이라고 부른다는 것입니다.


(2) 샤마임이란 단순히 쌍수 복수가 아니라 다중 복수형입니다. 그러므로 하늘 개념을 두개로 보는 것이 아닙니다. 다중 복수형이란 장엄함을 나타낼때도 그렇고 아니면 여러개를 뭉뚱그려 말할때도 그렇습니다. 여기서 고대 히브리인들은 하늘은 여러 층(예를 들어 바울도 삼층천에 대해 말하고 있지 않습니까!)으로 구성되어 있다고 믿었습니다. 아마 그래서 복수형을 사용했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다른 심오한 뜻은 없습니다.


(3) 6절의 물들이 나오는데, 하나님께서 하늘(창공) 위에 물들을 두시고, 하늘(창공) 밑에도 물들을 두셧다고 하십니다. 즉 창조 과정중에 거대한 대양을, 을 둘로 나누어서 하나는 하늘 위에, 다른 하나는 하늘 밑에 두셧다는 것입니다. 현대의 과학적 마인드로는 바보같은 소리입니다. 지금 우리가 보는 하늘(창공)위에 어마어마한 대양이 있다는 것입니다. 과학을 아는 사람들은 대양이 아니라 대기권과 우주가 있다는 것을 알 것입니다. 그런데 왜 창세기 저자는 대양이 있다고 그렇게 말하고 있을까? 나의 저서인 [장막치시는 하나님을 따라서]안에 실려있는 첫번째 글("하늘 위의 대양이 쏟아져 내린다면?")을 읽어보시기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