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간단한 답변이기를 바랍니다.

(1) "모세5경은 출애굽한 이스라엘 백성에게 모세의 설교가 아니었는지요"라고 한 귀하의 말은 맞는 말입니다.

(2) 좀더 좁혀서 정확하게 말하자면, 오경의 '내용'은 아마도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전수되었을 것입니다. 그런 의미에서 아무리 빨라도 오경의 최초의 '청중'들은 가나안에 들어간 이스라엘 백성들이었을 것입니다.

(3) 그러나 오경이 결집된 '책'의 형태로 남게 된 것은 시기적으로 후에 일인듯 합니다. 물론 언제 어떻게 존재하게 되었는지에 관한 것은 아무도 모릅니다. 학자들은 수많은 의견들을 제시합니다. 그리고 그러한 역사적 문제를 정확하게 재구성해 내는 일은 대부분 유식한 추측에 근거하고 있습니다. 이런 연구를 통시적 연구라고 합니다.(공시적 연구와 대조적으로)

(4) 설교나 신학적 에세이로서 내 글은 신앙적 측면에서 본문이 우리들에게 무엇을 말하려하는 가를 듣는 일입니다. 이 경우처럼 간혹 역사적 정황을 재구성해서 말하는 것이 유익하기는 하기는 하지만 말입니다.

(5) 내가 창세기 1장의 최초의 독자로 포로기의 언약백성들을 지목한 것은 그들이야말로 하나님의 언약백성 공동체로서 '진정한 의미'에서 하나님의 창조주되심을 배워 알게되는 최초의 집단이란 의미에서 입니다. 그리고 바벨론 포로기에서 토라외 시편이 이스라엘의 영성 형성에 지대한 영향을 미치게 되었다는 점을 감안하면 더더욱 그럴 것입니다.

(6) 오경으로서 토라의 내용을 듣게 되었던 '청중'과 오경으로서 토라라는 책을 토라교육의 담당자들인 제사장들을 통하여 '읽게 되었던 '독자'들을 구분하는 것은 이런 점에서 유익할 것입니다.

(7) 그 글("하나님은 바다괴물도 창조하셨습니다!")이 말하고자 하는 요점("신앙적 질문에 직면한 유대인들")의 빛아래서 읽는 것이 그 글의 저자의 의도를 이해하려는 것일 것입니다.

(8) 그 글을 통하여 "하나님이 누구이신지"를 조금이라도 분명하게 알게 되고 그분에 대해 감사하는 마음이 생기게 되었다면 저자로서 더할 나위없는 기쁨일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