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삶의 벼랑 끝에서 정직하게

 

주님, 언제까지 나를 잊으시렵니까?……

언제까지 나의 영혼이 아픔을 견뎌야 합니까?” - 13:1~3

 

시인이 알고 있던 세계가 무너져 내렸습니다. 마치 차가 빙판에서 통제력을 상실한 것처럼 삶이 통제력을 상실했습니다. 그러나 그가 겪은 붕괴의 경험이 그를 현실주의자로 만들 것이며, 하나님께 솔직하도록 만들 것입니다.


안전한 삶이 우리 위로 무너져 내리는 바로 그때, 우리의 언어는 좀 더 솔직해지고 정직해집니다. 경건한 어투 속에 우리 자신을 숨기는 일을 멈춥니다.


그러므로 시편을 사용하여 의미 있게 기도하기 위해서, 우리는 하나님께 솔직해야 합니다. 정직한 기도의 언어로 우리 자신을 하나님께 솔직하게 드러내야 합니다. 신앙이 벼랑 끝에 서는 것을 두려워 마십시오.


우리 중의 많은 사람들이 그런 벼랑에 서서 살았을 것이고, 또 지금도 그곳에 살고 있는 분들이 있을 것입니다. 아마 많은 분들이 인생이 얼마나 쉽게 깨지는가를, 인간관계가 얼마나 취약한가를, 세상 어느 것도 그렇게 오래가지 않는다는 사실을, 우리가 살고 있는 이 세상이 얼마나 위험한 장소인가를 경험했을 것입니다. 이러한 사실을 경험할 때, 비로소 우리는 시편의 시인과 같은 경험을 한 것입니다. 이런 경험은 우리를 시인처럼 하나님을 향해 정직하게 나아가도록 만들 수 있습니다.

 

- 류호준,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중에서


[평온한 미시간 호수, Marcia Boelens Gehl]

Marcia Boelens Gehl.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188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0865
874 묵상을 위한 글: “내 몫의 날들을 세는 지혜”(1) file 류호준 2015.10.31 744
873 묵상을 위한 글: “지속 불가능한 사회 증상들” file 류호준 2015.10.24 715
872 묵상을 위한 글: “다윗이 왕일 수 있었던 이유” file 류호준 2015.10.17 825
871 묵상을 위한 글: “모든 사람의 내면에선 부패하는 시신의 악취가 난다” file 류호준 2015.10.10 986
870 묵상을 위한 글: “참된 예배는 ‘좋은’ 일입니다.” file 류호준 2015.10.03 909
869 묵상을 위한 글: “홀로 걸어가는 길이 아닙니다.” file 류호준 2015.09.27 1016
868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목적이 부여하는 자의식(自意識)” file 류호준 2015.09.20 1047
867 묵상을 위한 글: “로마제국의 평화인가 그리스도 왕국의 평화인가” file 류호준 2015.09.13 1101
866 묵상을 위한 글: “관용할 수 없는 관용주의” file 류호준 2015.09.12 873
865 묵상을 위한 글: “빛을 본 적이 없어서 어둠이 무엇인지 모른다.” file 류호준 2015.09.07 1302
864 묵상을 위한 글: “의로움은 은혜로움이다.” file 류호준 2015.08.29 1142
863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하나가 됨” file 류호준 2015.08.22 890
862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오래 참음” file 류호준 2015.08.16 1046
861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 받아들임” file 류호준 2015.08.08 1066
860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 겸손” file 류호준 2015.08.02 1125
859 묵상을 위한 글: “그 분을 ‘그 인자’로 믿는다면” file 류호준 2015.07.25 1130
858 묵상을 위한 글: “우리가 용서한 것처럼 우리를 용서하소서” file 류호준 2015.07.18 1208
857 묵상을 위한 글: “성령은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는다.” [1] file 류호준 2015.07.11 1691
856 묵상을 위한 글: “표면(表面)보다 이면(裏面)을 볼 수 있어야” [1] file 류호준 2015.07.04 1159
»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벼랑 끝에서 정직하게” file 류호준 2015.06.27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