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9.07 03:00
“빛을 본 적이 없어서 어둠이 무엇인지 모른다.”
“하나님이여 사슴이 시냇물을 찾기에 갈급함 같이
내 영혼이 주를 찾기에 갈급하나이다.” - 시 42:1
16세기의 위대한 종교개혁자 마르틴 루터(Martin Luther)가 세상을 떠나기 이틀 전에 남긴 내용이 시편 42장의 가르침과 같습니다. 죽기 이틀 전인, 1546년 2월 16일에 남긴 이 말은 그가 이 세상에서 기록으로 남긴 마지막 말이 되었습니다.
“우리들은 거지들입니다. 이것은 진실입니다!”
(Wir sind Better; das ist wahr.)
루터가 남긴 이 말의 의미는 무엇이겠습니까? 은혜의 복음은 우리를 벌거벗기고, 우리를 거지의 신분으로 낮춘 후, 은총의 선물을 받게 합니다. 하나님을 소유하고, 하나님을 자기 것으로 만들려는 모든 인간적인 노력을 거절하고 그것을 정죄(定罪)하는 것입니다.
시편 42장의 시인은 거지입니다. 그래서 거지처럼 울부짖습니다. 시인은 하나님으로부터 자신이 소외되고 단절되었다고 느꼈습니다. 그분에게 버림받은 느낌이었던 것입니다. 그는 자신의 영혼이 빛으로부터 유리되어 캄캄한 어둠 속에서 헤매는 것을 느꼈습니다.
이것이 지옥이 아니고 무엇이겠습니까? 지옥이란 하나님에게서 떨어져 방황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대부분 많은 사람들은 이러한 지옥을 결코 경험하지 못할 것입니다. 놀랍게도, 그들은 한 번도 하나님께 가까이 가 본 적이 없기 때문입니다.
- 류호준,「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중에서
[예술가 하나님, by Scott Blaney]