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1.07 16:19
“내 몫의 날들을 세는 지혜”(2)
“우리 날 계수함을 가르치사 지혜로운 마음을 얻게 하소서” - 시 90:12
시편 90장은 우리에게 ‘신’이 아닌 ‘인간’으로 살라고 말합니다. 인간의 한계성 안에서 그 경계를 넘지 말라고 말합니다. 그리고 우리의 날수를 세어 지혜의 마음을 얻으라고 권고합니다.
시편 90장이 추천하고 권고하는 지혜는 인간의 연약함과 그 한계를 아는 것입니다. ‘날들(days)의 수’를 세는 것을 통해 말입니다. 어떻게 날을 셀 수가 있다는 말입니까? 덧셈을 할 것인가요, 아니면 뺄셈을 할 것인가요? 어떤 방식으로 날수를 센다는 말입니까?
아마 젊은이들은 대부분 더하기를 할 것입니다. 그들은 덧셈을 잘합니다. 그들은 미래를 꿈꿉니다. 그들은 계획을 세웁니다. 그리고 말하기를, “몇 년을 이런 일을 해 보고, 또 다른 몇 년은 저런 일을 하리라.” 그러나 여러분은 ‘더하기’ 대신 ‘카운트다운(count down)’을 해야 하는 인생의 한 지점에 이른다는 것을 기억하십시오. 인생의 어느 지점부터 우리는 덧셈 대신에 열 손가락을 하나씩 접어 가면서 숫자를 거꾸로 세어 내려가야 할 때가 올 것입니다. 더하는 방식보다 빼는 방식이 좀 더 탁월하고 현명한 방식입니다. 왜냐하면 우리의 하루는 우리가 알지 못하는 할당된 날수로부터 하루를 뺀 날이기 때문입니다.
· 나의 날 수 계수(計數)하는 법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면 내가 지혜의 마음을 얻을 것입니다.
· 나의 날 수 세는 법을 내게 가르쳐 주십시오.
그러면 당신께서 나에게 할당해 주신 날들,
하루하루를 감사하고 즐거운 마음으로
사는 법을 배우겠습니다. 아멘.
류호준,「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에서
[Utrecht, Nederlands]