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12.26 16:15
“연어처럼 되십시오”
“푯대를 향하여 그리스도 예수 안에서 하나님이 위에서 부르신
부름의 상을 위하여 좇아가노라” - 빌 3:14
다큐멘터리를 보신 분들은 급물살 위로 펄쩍뛰어 오르기도 하고, 거친 물결과 싸우고 부딪히면서 본능에 의해 움직이는 이 연어들을 보셨을 것입니다. 그들은 강 상류를 향하여 헤쳐 갑니다. 그들의 어미들이 그들을 산란하였던 바로 그 강 상류의 흐르는 물에서 그들도 산란합니다. 그리고 그들이 태어난 바로 그곳에서 죽게 됩니다.
연어를 먹을 때 우리는,
· 결심(決心)을 먹는 것이며,
· 전념(專念)을 먹는 것입니다.
연어는 우리 크리스천들을 부끄럽게 만듭니다. 연어의 일생을 보면서 크리스천들은 부끄럼을 느낄 필요가 있습니다. 크리스천은 이 세상을 ‘한 마음’으로 살도록 되어있습니다. 한 가지 목적과 한 가지 목표를 향해 살도록 되어있습니다. 마치 우리의 주님처럼 말입니다. 예수님은 한 가지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사셨던 분입니다. 그분은 일편단심(一片丹心)의 마음으로 이 세상을 살았습니다.
스페인의 위대한 철학자인 미구엘 데 우나무노(Miguel de Unamuno)가 수많은 진리들 위로 나비처럼 날아다니면서도 그중 한 가지 진리에도 자신을 바치지 않는 스페인의 지성인들을 향해 이런 말을 했다 합니다. “위대한 생각이 떠오르면 그것을 붙잡아라. 그리고 그것과 결혼하여 자녀를 낳아 가정을 이루라.”
그렇습니다. 분명한 목적과 이유 한 가지에 여러분의 눈을 집중하십시오. 그리고 그것에 전념하십시오. 물론 그것에 따르는 모든 어려움과 위험부담을 짊어지면서 앞으로 나아가십시오. 연어처럼 되십시오.
류호준, "설교문: 그리스도인과 연어"에서
[Downtown Suttons Bay, MI]