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약속은 반드시 어떤 결과를 가져온다.”

 

 

“내 입에서 나가는 말도 이와 같이 헛되이 내게로 되돌아오지 아니하고…….” (사 55:11)

 

 

언약 백성인 그리스도인들은 언약과 약속을 매우 소중하게 생각해야 합니다. 그리스도를 통해 하나님과 맺은 언약과 약속뿐만 아니라 사람들과 맺은 약속도 소중하게 생각하는 사람이 그리스도인입니다. 때로는 손해가 나는 것 같아도 맺은 언약과 약속은 지켜야 합니다.

 

결혼식에서 결혼 당사자들은 “건강할 때나 병들었을 때, 부할 때나 가난할 때, 성공할 때나 실패할 때에라도 죽음이 두 사람을 갈라놓기 전까지 서로를 사랑하겠습니다.”라고 결혼 서약을 합니다. 하나님과 함께 살아가는 삶은 결혼 서약을 한 부부처럼 상대방에 대한 사랑과 신실함, 충성과 지조와 절개를 지켜나가는 삶입니다.

 

가장 가깝게 지냈던 사람이나 가장 사랑했던 사람들로부터 배신을 당한다면, 애지중지하며 길렀던 자녀가 부모를 저버린다면, 등록금을 대주며 공부시켰던 제자가 스승에게 등을 돌린다면, 배우자가 부정을 저지른다면……. 아픔을 겪은 사람의 마음은 까맣게 타버린 재처럼 푹석 가라앉거나 지표를 뚫고 솟구치는 용암처럼 지글지글 끓어올라 흘러내립니다. 배신감, 좌절감, 허탈감, 그리고 타오르는 분노가 폭풍처럼 한꺼번에 휘몰아칠 것입니다.

 

성경의 하나님도 그처럼 쓰린 경험을 수없이 반복해서 하셨습니다. 온전한 관계를 요청하시는 하나님과, 하나님이 아닌 다른 것에서 해답을 찾으려 하는 이스라엘의 관계에는 언제 터질지 모르는 활화산 같은 긴장이 있었습니다. 이런 팽팽한 긴장은 이스라엘의 전체 역사에 걸쳐 계속되었습니다. 그리고 결국에는 팽팽하던 언약의 고리가 한쪽 끝에서부터 끊어지면서 이스라엘 사회와 국가의 기반이 무너져 내리는 굉음이 천지를 진동하게 됩니다.

 

류호준,「이사야Ⅰ:예언서의 왕자」중에서

 

[Northwest Somewhere, Michigan]

the tunnel of trees up north.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2522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186542
934 묵상을 위한 글: “지극히 현실적인 바보들” file 류호준 2017.01.14 339
933 묵상을 위한 글: “거룩한 예배를 위한 정의로운 삶” file 류호준 2017.01.07 398
932 묵상을 위한 글: “둘 중에 하나를 선택하라” file 류호준 2016.12.31 496
931 묵상을 위한 글: “아무도 걷지 않는 길” file 류호준 2016.12.24 576
930 묵상을 위한 글: “파도가 아니라 해류가 결정한다.” file 류호준 2016.12.17 394
929 묵상을 위한 글: “기다리는 이들의 복” file 류호준 2016.12.11 318
928 묵상을 위한 글: “평화로 들어가는 유일한 문” file 류호준 2016.12.03 444
927 묵상을 위한 글: “고백과 경험의 간극에서” file 류호준 2016.11.28 285
926 묵상을 위한 글: “인생의 삼각 사이클” file 류호준 2016.11.19 483
925 묵상을 위한 글: “기도, 나를 그분께 맞추는 것” file 류호준 2016.11.12 520
924 묵상을 위한 글: “내가 하는, 나에 의한, 그리고 나를 위한” file 류호준 2016.10.29 457
923 묵상을 위한 글: “이념이 아니라 진리를 따르게 하기 위해” file 류호준 2016.10.22 347
» 묵상을 위한 글: “약속은 반드시 어떤 결과를 가져온다.” file 류호준 2016.10.16 404
921 묵상을 위한 글: “구원처럼 신앙도 선물입니다.” file 류호준 2016.10.08 373
920 묵상을 위한 글: “잘못된 선택으로 생긴 상흔(傷痕)들이 가리키는 것” file 류호준 2016.10.02 363
919 묵상을 위한 글: “우리와 우리의 것들을 흔들어놓으심” file 류호준 2016.09.24 425
918 묵상을 위한 글: “이 세상이 감당치 못하는 사람들” file 류호준 2016.09.03 1025
917 묵상을 위한 글: “하나님을 두려워할 때만 진리가 유지됩니다.” file 류호준 2016.08.27 379
916 묵상을 위한 글: “주님을 저버리지 않게 하소서” file 류호준 2016.08.13 404
915 묵상을 위한 글: “영적 전쟁의 유일한 무기” file 류호준 2016.08.07 478