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상상할 수 없는 일 (Unthinkable)


죽어간다는 것, 모든 것이 풀어져 해체된다는 것, 이런 것이 계속해서 내 속에 있는 두려움을 두드립니다. 죽음 그 자체는 별거 아니지요. 십 년 전 누군가 내게 결코 끝나지 않는 활력 있고 건강한 삶을 주겠노라고 제안했더라면 나는 그러라고 대답했을 것입니다. 그러나 오늘 날 다시 내게 묻는다면 나는 아마 ‘괜찮아요’ 라고 대답할 것 같습니다. 전에도 그랬던 것처럼 나는 지금도 나의 생명과 나의 삶을 사랑하고 있고, 또 내가 할 수 있는 한 내 생명과 삶을 끝까지 붙잡을 것입니다. 그러나 내게는 죽음 없는 삶은 생각할 수 없는 일입니다. 밤이 없는 낮을 생각 할 수 없고 잠이 없이 늘 깨어있다는 것을 상상할 수 없는 것과 같습니다.

출처: Frederick Buechner, A Room Called Remember, p. 187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385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1454
934 헨리 스톱의 생각들 (6) [4] 류호준 2007.11.10 9342
933 남은자의 뿌리 류호정 2005.11.16 9324
932 [re] 창세기 1장 1절과 2절사이의 간격? 류호준 2005.11.23 9267
931 이삭의 희생 류호준 2006.10.29 9264
930 [re] 칼빈, 하지, 베버.... 등 류호준 2005.12.16 9260
929 신간소개: 류호준,『일상 신학 사전』 [3] file 류호준 2013.08.13 9242
» 묵상을 위한 글: "상상할 수 없는 일" 류호준 2009.06.30 9230
927 [re] 언약궤의 행방? 류호준 2005.12.14 9216
926 신학 노트: "우리 할아버지 이름이 헷갈려서, 이거 원 참!" [1] 류호준 2009.05.02 9214
925 묵상을 위한 글: “도덕적 순종, 주님을 아는 지식” 류호준 2011.01.09 9196
924 성경배경에 대한 책을 알고 싶습니다 차승훈 2005.12.16 9114
923 그림 감상: "한 아버지와 두 아들" file 류호준 2010.08.23 9108
922 묵상을 위한 글: “반석을 붙잡는 닻” 류호준 2012.10.27 9100
921 희년(禧年) 류호정 2005.11.16 9077
920 헨리 스톱의 생각들(2) [4] 류호준 2007.04.21 9036
919 헨리 스톱의 생각들 (3) [2] 류호준 2007.05.09 9024
918 [re] 칠십인경 류호준 2006.01.26 9005
917 하나님 앞의 욥 류호정 2005.11.16 8925
916 아브라함 카이퍼와 설교에 관한 일화 [1] 류호준 2006.01.26 8901
915 부활절 묵상: “너희보다 먼저 갈릴리로 가시나니” 류호준 2010.03.22 889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