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 천상의 어전회의에 관한 성경의 언급은, 참 예언자의 자격조건을 말하는 대목에서 이해되어야 합니다. 즉 그 당대의 대부분의 직업적인 예언자들이 하나님의 의도와 계획에는 관심이 없고 자기의 생각과 말로 하나님의 말씀을 대치하거나 호도하는 경우가 있었기 때문에, 성경은 참 예언자는 그런 종류의 사람이 아니라, 하나님의 진정한 대변자이며 그분이 내리는 결정사항들을 직접 보고 들었던 사람들이라는 것을 말하기 위한 것입니다. 아마 예언자들은 종종 환상 가운데 그러한 경험을 하였을 것입니다(물론 예언자로 부르심을 받는 것이 다양하다는 것을 우리는 예언자 소명 이야기를 연구해보면 잘 알게 될 것입니다).

(2) 정경으로서 성경이 교회(신앙공동체)에게 주어진 후로(정경이 최종적으로 결집된 후) 교회(신앙공동체)의 일원들인 우리는 성경에 기록된 사건들을 객관적인 기준으로 삼습니다. 다시 말해서 성경은 신자들을 위한 삶과 행위에 유일한 규범이라는 고백이 그것입니다.

(3) 그렇다면 오늘날에는 그러한 선지자가 있을 수 없지요. 누구든지(자칭 선지라고 하던지 상관없이) 성경의 빛아래서 비판되고 수정되어야 합니다. 그리고 '현대의 선지자'라면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충분하게 그리스도의 빛 아래서 선포하고 그 가운데 나타난 하나님의 뜻을 전하는 사람이어야 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 나라의 온전한 도래를 위해 외치는 사람들이기 때문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