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6.02.13 15:08
“영광과 존귀로 인도하는 빛”
“주의 교훈으로 나를 인도하시고 후에는 영광으로 나를 영접하시리니”
- 시 73:24
성도들의 삶을 유지시키고 지탱하는 원동력은 거룩한 하나님과의 교제입니다. 사실, 하나님은 삶을 지탱하는 교제의 근본, 기초, 밑바탕이십니다.
시 73편의 시인 아삽은 지금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하고 있다는 사실, 심지어 쓰라린 비애 가운데 있을 때라도 하나님과 지속적으로 사귀고 있다는 사실을 인식하고 있습니다. 하나님께서 오른손으로 자기의 손을 꼭 붙잡아 그가 미끄러지거나 발을 헛디뎌 넘어지지 않게 하신다는 사실을 느낍니다. 주님과 사귀고 교제하기 때문에 배도하거나 어리석은 길로 빠지지 않습니다. 더욱이 하나님과 교제하는 가운데, 아삽은 그분의 드러난 의지와 뜻(토라를 가리킨다)의 인도하심을 받았습니다.
하나님의 가르침(토라)은 지혜와 명철과 거룩함으로 우리의 발걸음을 인도하고 이끌어 줍니다. 삶과 길은 하나님의 말씀에 의해 조명되고 인도됩니다. 그래서 또 다른 경건한 시인은 “주님의 율법은 내 발의 등이요 내 길의 빛이십니다.”(시 119:105)라고 고백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우리는 종종 성급한 판단을 내립니다. 그리고 그 판단이 얼마나 어리석은 것이었는지 나중에 후회합니다. 그러나 다행스럽게도 주님의 가르침과 교훈은 이러한 어리석음에서 벗어나 영광과 존귀에 이르게 합니다. 즉 궁극적으로는 하나님의 존전, 하나님의 현존 안으로 들어가 그분과의 교제를 마음껏 누리게 하는 것입니다.
류호준,「우리의 기도가 천상의 노래가 되어」중에서
[Norway Lutheran church south of Denbigh, North Dakota]