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re] 구제와 NGO

2005.12.16 15:07

류호준 조회 수:5512


지역 교회가 일차적으로 해야할 일과 이차적으로 해야할 일들을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교회가 고아원이나 양로원을 운영하는 일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교회의 일차적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교회가 지역 주민을 위해 문화공간을 열어 봉사하는 것 역시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교회의 일차적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교회가 야학을 열어 불우 학생들을 가르치는 일은 좋은 일입니다만 교회의 일차적인 일은 아닐 것입니다. 교회가 유치원을 운영하여 어린아이들을 가르치는 일은 좋은 일이기는 하지만 교회의 일차적인 사명은 아닐 것입니다. 그런일들은 교회가 아니라도 할수 있는 '기관들'이 있을 것입니다.

말씀드리려는 것은, 무엇이 교회의 일차적인 부르심인가 하는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교회를 왜 이 땅에 존재케 하셨는가 하는 질문입니다. 그리고 교회의 목사로 부르심을 받은 사람들이 정말로 위에서 언급한 여러가지 일들을 위해 몇년간 신학교에서 적절하게 준비된 '전문가들'인가 하는 점입니다. 대답은 '아니오' 일 것입니다. 그들은 그런일들을 위해 준비되지는 않았을 것입니다. 따라서 대답은 분명할 것입니다.

그러나 교회안에는 신앙적 가르침을 받아 기독교적 원리를 실천하려는 그리스도인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분들이 교회의 각부서를 통해서 지역교회의 차원에서 할수 있는 일이 무엇인지를 살펴보아야 할 것입니다.

그리고 지역교회의 차원에서 할수 없는 일들이 있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우리는 기독교적 단체들을 통해 그런 일을 추구할 수 있을 것입니다. 이런 기관들 가운데는 기독교적 NGO(Non-Governmental Organization)라 부를 수 있는 단체도 있을 것입니다.

예를들어 '신앙에 기반을 둔 단체들'(faith-based organization), 다시 말해 기독교적 세계관과 신앙을 가진 단체들(예, 지역교회가 아닌 교단이나 각종 기독교 단체들, 여기에는 기독교적 NGO들이 들어가겠지요, 기윤실, 기학연, 사회정의 실천회, 기아대책 위원회, 월드비전, 기독실업인회, 각종 선교단체들, 성경번역회, 사회구제봉사위원회 등등)이 이런 일들을 위해 힘쓰는 것이 좋을 것입니다. 그럴 경우 그런 단체를 이끌어가시는 분들은 철저한 소명과 헌신과 봉사에 투철해야할 것이고, 무엇보다도 기독교적 세계관으로 잘 준비된 사람들이어야 할 것입니다. 물론 반드시 목사일 필요는 없습니다.  

앞으로의 귀한 사역위에 하나님께서 같이 하시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