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re] 교단과 강단의 만남

2005.12.16 15:03

류호준 조회 수:6616


교단과 강단의 만남.

성경은 하나님의 말씀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을 자세히 알고 그 말씀에 순종하기 위해서 공부하는 것이 신학입니다. 특별히 성경을 자세히 알기 위해 사용하는 밥법이 성경의 '비평방법들'이라는 것입니다. 비평이라면 부정적인 어감이 있습니다만 원래 '비평적 방법'이란 전문적으로 '자세히 살핀다'는 뜻입니다. 마치 베레아 사람들 처럼 성경을 깊이 상고하는 방식입니다. "왜 하나님은 이렇게 말씀하시는가? 무엇을 말씀하시려고 이렇게 말씀하시는가?" 라고 질문을 하는 것이 원래적 의미에 '비평적'(critical)입니다.

그런데 이러한 태도를 벗어나서 단순히 현학적으로 성경을 조사할때 요즈음 말하는 '비평적인 방법'이 되는 것입니다. 원리적으로 말해, 성경을 자세히 연구하면 할수록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뜻을 더 잘 알 수 있고 또 더 잘 순종하려는 마음을 성령께서 주실 것입니다. 그리고 그렇게 얻어진 하나님의 말씀의 내용을 교회는 설교(혹은 교육)를 통하여 온전하게 그리스도인들에게 가르쳐야 할 것입니다.

따라서 올바른 태도의 비평적 방법과 교회에서 가르치는 믿음 사이에는 항상 상호적인 관계가 있어야 할 것입니다.

교단에서 신학을(비평학) 가르치는 교수들도, 강단에서 설교하는 목사님들도 이점을 항상 염두에 두어야 할 것입니다. 교회를 떠난, 교회를 생각지 않는 신학은 대학이나 대학원에서 단순한 학문으로서 가치는 있을지 몰라도 신앙을 위해서는 아무런 가치가 없을 것입니다. 교단과 강단은 한 동전의 양면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