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언약궤가 아니라 언약을 따라야 한다.”

 

너희는 이것이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여호와의 성전이라 하는 거짓말을 믿지 말라” - 7:4

 

실로라는 지명을 들어보셨습니까? 이스라엘 최초로 언약궤가 보관되었던 성막이 있던 곳이었습니다. 실로에 있던 성소는 제사장 엘리 시절에 사람들이 참 하나님을 경배하던 곳이었습니다. 그러나 엘리의 아들들이 그곳을 더럽혔습니다. 그들은 도적질 했고, 간음을 저질렀습니다. 블레셋과 전쟁이 나자, 그들은 야웨의 언약궤를 메고 블레셋과 전쟁을 치렀습니다. 왜 그런 행동을 했습니까? 야웨의 언약궤를 메고 전쟁에 임하면 승리는 반드시 보장된다고 철저하게 믿었기 때문입니다. 참 좋은 신앙이군요! 들을 귀 있는 사람은 이 에피소드를 새겨들어야 할 것입니다.

 

그럼에도 전쟁은 어떻게 결말이 났습니까? 언약궤를 멨지만 승리는커녕 블레셋 인들이 야웨의 언약궤를 사로잡고 실로의 성소를 파멸시키고야 말았습니다. 물론 성소의 완전한 파멸은 북이스라엘의 멸망과 함께 왔지만 이 사건으로 드러난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예레미야는 이렇게 잘 알려진 사건을 통해, 사람들이 하나님의 율법들을 불순종하는데도, 하나님이 멸망시키지 않을 만큼 성스러운 장소는 이 세상에 없다는 점을 말하고 있습니다(7:4). “, 너희는 내가 처음으로 내 이름을 둔 처소 실로에 가서 내 백성 이스라엘의 악에 대하여 내가 어떻게 행하였는지 보라고 말입니다. 그의 메시지는 분명했습니다. “너희는 내가 이 사건을 통해서 요구하는 것이 무엇인지 배워라! 내가 요구하는 것은 이것이다. 정의를 행하라! 이방인들, 나그네들, 고아와 과부들을 압제하지 말라! 무고한 피를 흘리지 말라! 다른 신들을 따라가지 말라! 이것이 하나님의 언약의 율법들의 요약이다. 이것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에게 기대하시는 것들의 요약이다.”

 

- 류호준,인간의 죄에 고뇌하시는 하나님중에서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431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1987
194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7 file 류호준 2014.12.26 3023
193 묵상을 위한 글: “모든 인류의 미래가 매달릴 수 있는 이름” file 류호준 2014.12.28 1639
192 묵상을 위한 글: “모든 실(絲)은 하나님의 베틀 위에 있습니다.” [1] file 류호준 2015.01.03 1789
191 묵상을 위한 글: “회복과 갱신의 날이 오고 있다는 징조” [1] file 류호준 2015.01.10 1722
190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리듬으로부터 오는 능력”(1) file 류호준 2015.01.17 1643
189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리듬으로부터 오는 능력”(2) file 류호준 2015.01.24 1635
188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8 file 류호준 2015.01.25 1881
187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9 file 류호준 2015.01.29 2092
» 묵상을 위한 글: “언약궤가 아니라 언약을 따라야 한다.” 류호준 2015.01.31 1923
185 묵상을 위한 글: “의심의 그늘 아래에서 신앙하기” 류호준 2015.02.07 1625
184 묵상을 위한 글: “염려의 무덤에서 걸어 나오십시오.” 류호준 2015.02.14 1606
183 묵상을 위한 글: “회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류호준 2015.02.21 1577
182 짧은 글: "어머니의 울음" [2] 류호준 2015.02.21 1645
181 묵상을 위한 글: “개선(改善)이 아니라 갱생(更生)을 위해” 류호준 2015.02.28 1467
180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90 file 류호준 2015.03.01 2296
179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91 류호준 2015.03.02 2067
178 묵상을 위한 글: “순종과 믿음의 이중주” file 류호준 2015.03.20 1593
177 묵상을 위한 글: “견딤과 구원의 이중주” file 류호준 2015.03.25 1572
176 묵상을 위한 글: “오 주님! 아닙니다. 그들이 아니었습니다.” file 류호준 2015.03.28 1520
175 묵상을 위한 글: “부활의 빛을 직접 볼 수는 없습니다.” file 류호준 2015.04.08 1712