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당신은 하나님의 사랑을 받고 사는 사람입니다.”

마태 1:18-25

 

 

 

외로움과 고독은 모든 세대에 모든 시대에 공통적인 문제였지만 우리시대에는 더욱 그런 것 같습니다. 이런 생각은 특별히 성탄절 시즌이 되면 더욱 부각되는 것 같습니다. 외로움과 고독은 많은 사람들에게 짊어지기 힘든 짐이 되고 있습니다. 사실 가장 기쁘고 즐거워야할 일 년 중 이 시기에 고독과 외로움이 많은 사람에게 친구가 되고 있다는 사실이 가슴 아픕니다. 크리스마스는 우리가 누군가에 의해 사랑받았으면 좋겠다는 시기이며 누군가에 의해 사랑 받아야할 필요가 있는 때이기도 합니다. 그러나 너무도 종종 이 시기는 사랑의 계절이 아니라 외로움의 계절이며 기쁨과 즐거움의 시간이 아니라 고통의 시간이 됩니다.

 

그런데 성경은 성탄절이 임마누엘 시즌이라고 합니다.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누가 그 이름을 지었습니까? 이 이름은 하나님 자신으로부터 왔습니다. 하나님께서 스스로 헌신하시겠다는 의미가 그 이름 속에 담겨있습니다. 뭐라고 헌신하십니까? “너 홀로 이 세상에 있게 하지 않겠다!”

 

임마누엘 - 이 이름이야 말로 복음의 핵심을 요약하고 있습니다. 너무도 현란하고 좋은 소식이기에 어지럼증을 느끼게 하는 복음입니다. 이 이름, 임마누엘은 예수님에 관한 마태복음의 첫 단어인 동시에 마지막 단어입니다. 마태는 첫 장에서 “그들이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부르리니”라고 기록합니다. 마태는 다시금 복음서 마지막에서 예수님의 말씀을 인용하면서 이 이름을 언급합니다. “보라, 내가 너희와 세상 끝 날까지 항상 함께 있으리라”(28:20). 마태복음의 나머지 부분은 임마누엘 이름이 무엇을 뜻하는 지를 자세하게 기록하고 있습니다. 마태복음의 나머지 부분은 하나님께서 우리와 함께 하시면 무슨 일이 일어나고 있는 지를 기록하고 있습니다. 예를 들어, 마리아의 경우, 그녀에게 임마누엘은 불편스럽고 좋지 못한 모든 사회적 질시와 따돌림을 받는다 하더라도 나는 너를 받아들이겠다는 뜻입니다. 마리아를 수치와 외로움과 고독의 삶 가운데로 내 버릴 수 없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각자 모든 사람이 궁극적으로 절실하게 바라고 필요로 하는 것은 “사랑받고 있다”는 사실입니다. 하나님은 이 사실을 그 누구보다 더 잘 아시기 때문에 그는 자기의 아들을 이 세상에 보내셨습니다. 그의 이름을 임마누엘이라 할 것이니 그 이름의 뜻은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받는 얼굴”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의 사랑하는 마음”입니다. 임마누엘 - 우리와 함께 계시는 하나님, 우리를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 우리를 내버려 그냥 가게 하시지 않는 하나님이십니다.

 

 

주님, 성탄절에 대한 우리의 친숙함을 깨어 부수고 그 이야기에 놀라게 하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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