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영적 군사의 공격 무기”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을 가지라” - 엡 6:17

영적 전투에서 그리스도인이 소지하는 유일한 공격 무기는 ‘성령의 검 곧 하나님의 말씀’입니다(6:17). 로마 군인들은 전쟁에서 적군의 병사와 직접 맞붙어 싸우는 백병전을 벌이는 경우가 대부분이었습니다. 그들은 적들의 방어를 깨뜨리고 쓰러뜨리기 위해 무거운 장검으로 무장했습니다. 장검은 바울이 언급하는 유일한 공격 무기입니다. 하나님의 말씀으로 무장하고 성령의 능력으로 그 말씀을 적재적소에 유연하게 사용할 수 있도록 훈련을 받은 그리스도인들이 영적 전투에서 통쾌한 승리를 거둘 수 있습니다.

“사탄아, 물러가라!”라고 외친다고 해서 사탄이 물러가는 것이 아닙니다. 오직 하나님의 날카롭고 꿰뚫는 말씀만이 사탄을 두렵게 하여 도망치게 만들 것입니다.

그러므로 성령의 능력 안에서 하나님의 말씀을 적기에 잘 사용할 수 있도록 평소에 말씀의 검을 많이 그리고 날카롭게 준비해 놓으십시오. 성경 말씀을 마음으로 암기하고 곱씹어 자신의 영적 근력이 되도록 하십시오. 이것이 경건의 연습으로서 말씀의 묵상을 매일같이 해야 하는 이유입니다.

- 류호준,「통일의 복음」에서

2500미터 고지의 야생화들, Jasper National Park, Canada, Photo by Danie Ryou