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4.02 09:30
“유전무죄, 무전유죄”
“포도주를 마시기에 용감하며 독주를 잘 빚는 자들은 화 있을진저!
그들은 뇌물로 말미암아 악인을 의롭다 하고 의인에게서 그 공의를 빼앗는도다.“
(사 5:22-23)
“부정부패”는 사회를 갈아먹는 좀이며, 죽음에 이르게 하는 암 세포입니다. 예언자 이사야가 살던 당시 법을 집행하는 검사와 판사들 가운데는 지역의 힘깨나 쓰는 토호(土豪)세력들과 결탁하여 그들의 뇌물을 받아 처먹고 판결을 굽게 하는 자들이 종종 있었습니다.
특히 향판(鄕判)들 가운데 그런 사람들이 많았습니다. 서로 형님 동생하고 지내는 사이들입니다. 한줄 건너면 다 알고 지내는 사이입니다. 요정에서 거한 향응을 대접받습니다. 폭탄주를 돌립니다. 연대감을 과시합니다. 고가의 포도주나 시계를 뇌물로 받습니다. 골프대접을 받거나 여행경비를 대납하도록 합니다. 그리고는 재판을 굽게 합니다. 연줄이 없거나 돈이 없거나 힘이 없는 사람들은 언제나 억울하게 당합니다. “그들은 뇌물을 받고 악인을 무죄 처리하고 무고한 양민에겐 정당한 판결을 빼앗는다.”(24절) 한마디로 “유전무죄, 무전유죄”입니다.
그러니 정의로우신 재판장이신 하나님께서 얼마나 속이 뒤집어지시겠습니까? 가만 놔두어야 합니까? 부정부패는 거룩하신 하나님에 대한 도전이요 정의롭지 못한 삶은 신성 모독입니다. 통탄할 세태입니다. 옛날이나 지금이나 하등 달라진 것이 없으니 어찌 서글프지 않으리오!
Monument Valley, AZ
아리조나 카우보이.......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