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7.20 09:05
“진부(陳腐)한 삶을 구원하는 대화록”
창세기로부터 계시록까지 하나님께서는 ‘대화속’으로 들어오십니다. 성경의 모든 말씀은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오가는 대화입니다.
• 성경은 일방적으로 선언하는 교황의 칙령 같은 것이 아닙니다.
• 성경은 우리의 삶에 관한 규정들이나 지침서도 아닙니다.
• 성경은 하나님과 그분의 백성 사이에 일어나는 생생한 만남입니다.
여러분이 성경 안에서 발견하는 ‘삶을 위한 규정들이나 선언들’이 무엇이든지 그것들이 모두 하나님과 인간 사이에서 나누는 대화 속에 깊이 자리 잡고 있다는 것을 기억해야 합니다.
바로 이런 사실이 우리에게 희망을 줍니다! 왜냐하면 이것은 하나님께서 우리가 있는 바로 그곳에 친히 걸어 들어오셔서 우리에게 물으시고 우리의 대답을 듣고 또 응답하시는 방식으로 말씀하신다는 것을 의미하기 때문입니다.……하나님은 우리를 대화를 나누는 상대자로 삼으신다는 것입니다. 이것보다 더 큰 위로와 고마운 일이 어디 있겠습니까? 그렇습니다.
• 성경의 모든 말씀은 우리가 희망을 갖도록 기록된 것입니다.
• 우리의 삶이 희망을 읽고 마치 일일 멜로드라마처럼 되어갈 때, 찾아가야 할 데가
있도록 마련된 곳입니다. 찾아갈 곳이 있는 사람은 삶의 큰 힘과 위로를 얻을 것입니다.
실제적이고 일상적이며 투박하기까지 한 구약의 이야기들 모두는,
• 여러분과 제가 갈 곳이 없어 막막하여 발걸음을 멈추고 섰을 때, 갈 곳으로 걸어 나가게
하도록 기록된 것입니다.
• 여러분과 제가 하나님을 잃어버렸을 때, 하나님을 발견할 수 있는 곳을 가게 하도록
기록된 것입니다.
- 류호준, 「십자가의 복음」중에서
[여명, Grand Rapids, MI]
우리가 지척을 분간할 수 없는 캄캄한 동굴 속에 있을 때 우리의 갈 길을 비추는 한 줄기 빛이기도 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