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09.20 12:15
“찬양을 받으면서 찬양하는 건 불가능하다”
성경을 ‘반짝반짝 빛나는 별들로 가득 찬 하늘’이라고 생각해 보십시오. 저 멀리 수천, 수만, 수억의 별들이 하늘에 떠있습니다. 그러나 별은 밤에만 빛나는 것은 아닙니다. 낮에도 그렇습니다. 별들은 항상 그곳에 있어 왔습니다. 그리고 지금도 그곳에 있습니다. 단지 우리가 그 별들을 항상 볼 수 없을 뿐입니다. 빛에 둘러싸여 있는 한 우리는 아무 별도 볼 수가 없습니다.
물론 하늘을 연구할 수는 있습니다. 그러나 고성능 망원경으로 아무리 하늘을 봐도 한낮에 별을 볼 수는 없습니다. 별들을 보기 위해서는, 먼저 밤의 어둠이 찾아와야 합니다. 그때에야 비로소 하늘에서 찬란한 빛을 발하는 수많은 별들을 볼 수 있게 됩니다.
그렇습니다. 성경도 이와 같습니다.
․ 성경의 각 페이지에서 빛나는 하나님의 영광을 보려면,
․ 성경이 증언하고 있는 그리스도를 보려면,
우리는 먼저 우리의 영광을 찾으려는 노력을 멈추어야 합니다.
우리가 우리의 빛 아래서 일광욕을 즐기려고 하는 한, 우리가 다른 사람들이 보내는 찬사 속에 몸을 담그려 하는 한,
․ 우리는 결코 성경을 이해할 수 없을 것입니다.
․ 우리는 성경이 증언하는 그리스도에 대해 눈이 멀 수밖에는 없을 것입니다.
다른 사람의 찬양과 칭송을 받고 있으면서, 유일하신 하나님으로부터만 오는 빛을 바라지도 않으면서, 어떻게 믿을 수 있단 말입니까?
류호준, 「아버지를 떠나 자유를」중에서
[미시간호수의 석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