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09.10.20 20:09
옛날 옛적 미국 서부 개척시대에 있었던 일입니다. 이야기는 이렇습니다. 어떤 살인자가 마침내 체포되어 그 다음날 교수형에 처하게 되었습니다. 그런데 그 지역을 다스리고 있던 주지사는 그 범죄자에게 사면을 베풀기로 결정했습니다. 교수형에 처하는 대신에 자유인이 되어 풀려나게 되는 것입니다. 그런데 문제가 생겼습니다. 그 범죄자가 갇혀있는 감옥에서 주정부 청사는 상당한 거리에 떨어져 있었습니다. 사면 문서가 감옥에 까지 전달되어야만 했습니다. 너무 늦기 전에 전달되어야 했습니다.
주지사는 누가 자원해서 이 사면문서를 감옥에 전달할 사람이 있는가 하고 물었습니다. 즉시 어떤 사람이 주지사에게 나와 자기가 자원하겠다고 했습니다. 사면장을 받아 쥐고 말안장에 올라탔습니다. 말을 휘몰아 죽을힘을 다해 질주했습니다. 밤새도록 달렸습니다. 말이 기력을 잃고 쓰려져 더 이상 달릴 수 없게 되자, 그 사람은 맨발로 뛰기 시작했습니다. 발은 온통 상처투성이가 되었고 피까지 흐르게 되었습니다. 숨을 몰아쉬면서 전력 질주하였습니다. 마치 미친 듯이 그렇게 달렸습니다. 마침내 감옥에 도달했습니다. 한 손에 움켜쥔 사면장을 감옥소장에게 전달했습니다. 처형 직전의 그 죄수는 마지막 순간에 구원을 받게 되었습니다.
후에 그 사람에게 물었습니다. "왜 그런 일을 자원해서 했습니까?" "무슨 연고로 당신은 그 저열한 살인자를 구하려고 달렸습니까?" 그러자 그 사람이 대답했습니다. "왜냐고요? 저 역시 사면 때문에 구원받은 살인자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의 나라에서는 이렇게 일이 되어가는 것입니다. 왜 나는 하나님의 용서의 복음을 죄인들에게 전달하려는 것입니까? 왜냐하면 나도 사면을 통해 구원받은 죄인이기 때문입니다. 나의 구원자가 나를 불러 내 동료 죄인들에게 사면문서를 전달하라고 하기 때문입니다. 그들 역시 구원자님과 그분의 구원을 누리도록 하기 위함입니다."
[생각해 봅시다]
누군가를 사면(용서)한다는 것이 무엇을 의미합니까? 용서한다는 것이 무슨 뜻입니까? 용서(사면)이란 용어를 전에 어디서 들어보셨습니까? 하나님께서 어떻게 우리를 사면(용서)하셨습니까?
- David Feddes의 글에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