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모든 길은 베들레헴으로 통한다

 

그 때에 가이사 아구스도가 영을 내려 천하로 다 호적하라 하였더라.” (2:1)

 

어린 아기 예수님이 태어나시던 날, 서방의 모든 사람은 두렵고 떨리는 심정으로 로마를 향해 가고 있었습니다. 당시 로마에는 황제가 신으로 숭배되고 있었습니다. 그가 만왕의 왕이요, 만주의 주님이었던 것입니다. 바야흐로 전 세계 사람들을 다스리고 지배하는 법령들과 규례들이 선포되었습니다. 로마로부터 전 세계를 지배하고 장악하는 로마의 군단이 파견되었던 것입니다. 모든 길은 다 로마로 통하고 있었습니다.

 

전 세계 어디든지 통하는 로마의 대로(大路, highway)들을 보십시오. 위엄 있는 로마의 권력자들을 보십시오. 전 세계 모든 신민들이 추앙하고, 로마인들이 자랑스럽게 누렸던 로마의 평화’(Pax Romana)가 실현된다고 사람들은 믿고 있었습니다. 평화로 가는 길은 군화와 전차에 의해 닦여질 수 있다고 그들은 생각합니다. 그러나 정말 그럴까요?

 

대림절의 모든 메시지는 모든 길이 로마로 통하는 것이 아니라고 말합니다. 모든 길들은 팔레스타인의 작은 고을 베들레헴으로 들어간다고 선언합니다. 로마의 길은 첫 번째 크리스마스의 소식을 전파하는 일에 커다란 도움이 되었을 뿐입니다. 로마의 길은 베들레헴으로 가는 길을 알려주는 도우미가 되었을 뿐입니다. 장차 베들레헴의 한 구석에서 한 아기가 태어나 내가 곧 길이다.”, “모든 권세와 권력이 나의 것이다.”, “나의 평화를 너에게 주노라고 말하게 될 줄, 로마의 관료들과 권세가들 중 누가 꿈엔들 생각했겠습니까!

 

- 류호준, 아버지를 떠나 자유를중에서

 

[미국 요세미티 국립공원 Half Dome의겨울]

요세미티겨울.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188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0873
834 묵상을 위한 글: “개선(改善)이 아니라 갱생(更生)을 위해” 류호준 2015.02.28 1467
833 짧은 글: "어머니의 울음" [2] 류호준 2015.02.21 1644
832 묵상을 위한 글: “회개, 고향으로 돌아가는 길” 류호준 2015.02.21 1577
831 묵상을 위한 글: “염려의 무덤에서 걸어 나오십시오.” 류호준 2015.02.14 1606
830 묵상을 위한 글: “의심의 그늘 아래에서 신앙하기” 류호준 2015.02.07 1625
829 묵상을 위한 글: “언약궤가 아니라 언약을 따라야 한다.” 류호준 2015.01.31 1923
828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9 file 류호준 2015.01.29 2092
827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8 file 류호준 2015.01.25 1881
826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리듬으로부터 오는 능력”(2) file 류호준 2015.01.24 1634
825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리듬으로부터 오는 능력”(1) file 류호준 2015.01.17 1642
824 묵상을 위한 글: “회복과 갱신의 날이 오고 있다는 징조” [1] file 류호준 2015.01.10 1718
823 묵상을 위한 글: “모든 실(絲)은 하나님의 베틀 위에 있습니다.” [1] file 류호준 2015.01.03 1787
822 묵상을 위한 글: “모든 인류의 미래가 매달릴 수 있는 이름” file 류호준 2014.12.28 1638
821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7 file 류호준 2014.12.26 3023
820 묵상을 위한 글: “성탄절과 하나님의 자녀 됨” file 류호준 2014.12.25 1775
» 묵상을 위한 글: “모든 길은 베들레헴으로 통한다” file 류호준 2014.12.20 1995
818 짧은 글 모음: daniel’s punch lines – 86 file 류호준 2014.12.15 2093
817 묵상을 위한 글: “너무 단순해서 믿기 불가능한” file 류호준 2014.12.13 1651
816 묵상을 위한 글: “우리가 소유해야 할 전부” 류호준 2014.12.06 1723
815 묵상을 위한 글: “예배는 환대의 삶의 출발지” file 류호준 2014.11.29 25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