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18:49
“예배는 환대의 삶의 출발지”
“또 찾아낸즉 즐거워 그 벗과 이웃을 불러 모으고 말하되 나와 함께 즐기자 나의 잃은 것들을 찾아내었노라.” (누가 15:5,6,9)
“기독교 전통 중의 하나인 환대를 회복하기”라는 책에서 크리스틴 폴(Christine Pohl)은 말하기를 “환대의 삶은 예배로부터 시작됩니다. 즉 하나님의 은혜와 관대하심을 인식하는 예배로부터 크리스천의 환대의 삶은 시작한다.”는 것입니다. 이 말은 이런 뜻일 겁니다. 예수의 제자들은 자신들이 한때는 잃어버린바 되었을 때 하나님의 은혜로 발견되었고 그 은혜에 압도되었고 그 은혜로 구원받았고 그 은혜로 되찾은 인생을 살게 되었기 때문에, 그들은 이제 하나님을 기쁘게 하는 방식으로 다른 사람들에게 환대를 베풀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그렇습니다. 우리의 거룩한 포옹, 즉 다른 사람들을 받아들이는 환대는 하나님의 은혜에 대한 우리의 경험에 비례합니다. 풀어 말하자면 하나님의 은혜를 경험한 적이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에 대해 알아야, 하나님의 은혜를 맛본 적이 있어야, 하나님의 은혜를 느껴본 일이 있어야 우리도 다른 사람을 포옹할 수 있을 것이며 그런 포옹이야말로 가장 거룩한 행동이 된다는 말입니다.
“내가 환대받고 있구나!” 하는 기쁨, “내가 환영받고 있구나!” 하는 기쁨은 여러분이 자신을 잃어버린바 된 그 양, 잃어버린바 된 그 동전, 그 떠돌던 아들이라고 생각할 때 비로소 시작될 것입니다. “한 때는 잃어버린 자였지만 지금은 찾은바 된 자이고, 한 때는 보지 못하였지만 이제는 보게 되었습니다.”라는 찬송이 바로 이런 경험을 이야기하고 있는 것입니다.
환대(hospitality)는 바로 거기서 시작됩니다. 즉 여러분이 누군가를 직접 대면하듯이 하나님의 관대하심과 넉넉하심을 직접 경험하고 느껴보아야 비로소 환대의 양 팔을 벌릴 수 있을 겁니다.
["가는 세월 서러워": 마지막 잎새, 이범의 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