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시30장

2006.11.01 08:42

박수일 조회 수:3912

하나님은 언제나 게으름 장이인 나를 정말 가운데에서도 포기하지 않으셔서 깨우시고 움직이게 하시므로 예비된 족함의 축복을 얻게 하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무척이나 외로움에 민감하여 아파하게 하셨지만 더 깊은 고독의 영성을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은 나에게 가난을 주셨지만 결코 흔들리지 않는 마음의 부요를 세워주셨습니다.

하나님은 자신을 등지고 멀리 도망친 나를 오랫동안 버려두셨으나 절망속에 죽게 하지 않으시고 찾아오셔서 내 이름을 불러주셨습니다. 그는 여전히 나를 아시고 불러주셨습니다. 이 세상의 가장 하찮은 사람마져 나를 손가락질 할때 주님은 나를 어루만지시며 일으켜 세워 살아갈 용기를 불어넣어주셨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가진 모든 기회들을 거둬 가셨으나 내가 꿈꿔보지 못했던 무한한 섬김의 자리를 허락하셨습니다. 하나님 없이 소망했던 모든 것을 포기하게 하신 나의 아버지께 감사드립니다.

하나님은 내가 자랑할 수 있는 모든 것에 수치를 당케 하셨으나 하나님 자신이 나의 자랑이 되어 주셨습니다. 십자가 내 자랑, 부활 내 자랑, 다시 오실 내 주님 나의 자랑이 되십니다.

하나님은 내가 기댈 수 있는 모든 가능성에 대하여 상실케 하시사 나를 절망의 수렁에 빠지게 하셨으나 그곳에서 영원한 하늘의 사랑을 생각나게 하시고 겸손함을 배우게 하셨습니다.

하나님은 세상의 온 갖 불투명한 일들로 나의 일들이 되게 하셨으나 하루 하루 나의 하늘나라를 향한 갈망은 신선하고 분명하게 하셔서 더 큰 안식을 주십니다.

하나님은 나를 엄청난 혼돈 속에서 갈피를 잡지 못하는 생각들을 주셨으나 언제나 나를 잡아 인도하시며 내 미련한 생각을 의지하는 것보다 주님을 미련하게 의지하는 것이 명쾌한 삶의 지혜임을 알게 하셨습니다. 아직도 무엇이 분명히 옳아 그방향을 달려가야할지에 대하여 결정하기 힘들지만 나를 인도하셨던 주님이 끝까지 나를 놓지 않으시리라 믿습니다.

하나님은 내가 칭찬받으리라 여겼던 것들에 버림을 당케 하셨으나 너무나 소홀했던 소중한 것들에 대한 감사를 알게 하셨습니다. 나의 사랑하는 부모님과 형제들 그리고 동기들을 사랑합니다. 나를 이만큼이나마 성장하도록 도와준 학교와 귀한 교수님들을 존경합니다. 우리 학교와 우리 교수님들이 계시지 않았다면 나의 미련함은 구원받지 못했을 것입니다. 감사합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