오늘 토요일 내가 소속된 노회 모임이 안산의 오이도에서 있었다. 예배와 회의를 초고속(!)으로 마친후 점심식사는 해변의 횟집에서 가졌다. 가을 모임이었기 때문에 소풍겸 모였다. 식사후 갯벌이 내려다 보이는 곳에서 사진 한장을 박았다. 사진찍히기가 싫어지는 나이인데 자꾸 찍자고 하니 지는 척하고 한 컷!

사진은 친애하는 후배 김병국 박사와 한 컷이다. 김 박사는 나처럼 네덜란드에서 박사학위(신약학)를 하였고 줄곧 나의 신실한 조력자로 같은 학교 같은 부서에서 일한다. 김 박사는 나와 함께 홀리원 성경(NIV 스터디 바이블)을 번역하였다. 신약 전체는 김병국 교수가 , 구약은 나의 또 다른 후배며 훌륭한 구약학자인 김지찬(총신대 신대원)  교수가 나와 함께 번역했다.

가을 햇살이 진했고 바닷바람이 좀 강했다. 그러나 멋진 하루였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