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3.12.16 19:15
디모데 레니액,『양을 돌보는 참 목자: 성경적 리더십의 재발견』김재성 역 (킹덤북스, 2013), 380쪽, 18,000원
본서의 제목은 “양을 돌보는 참 목자”이지만 부제를 보면 이 책의 성격을 잘 알 수 있습니다. “성경적 리더십의 재발견”이라는 부제를 달고 있는 이 책에서 저자는 광야에서 양을 돌보는 목자의 삶에 초점을 맞춥니다. 구약이나 고대근동지방에서 “목자”는 종종 정치적 지도자나 왕을 가리키는 은유입니다. 광야와 같은 세상에서 진정한 지도자를 만난다는 것은 축복입니다. 본서는 성경에서 말하는 목자 상(지도자 상)을 광야라는 척박한 환경을 배경으로 자세하게 드러내어 알려줍니다. 관찰-탐구-적용이라는 삼중주적 읽기를 통해 목자와 양과 광야에 대해 깊은 묵상거리를 제공합니다.
특별히 광야는 신앙여정에 대한 매우 함축적인 은유입니다. 옛 이스라엘의 광야 40년, 새 이스라엘로 오신 예수의 광야 40일이 그러합니다. 광야에서 진정한 지도자의 이끌림을 받는다는 것이 얼마나 중요한지요! 저자는 팔레스타인의 광야 유목민들인 베두인 족과 함께 보낸 실제적 경험을 바탕으로 40일 간의 광야 묵상을 저술하게 되었습니다. 신앙은 여정이라는 말이 깊이 파고드는 진솔한 성경묵상입니다. 참고로, 저자는 현재 미국 고든 콘웰 신학교의 구약학 교수입니다.
'양을 돌보는 목자'
당장 서점으로 가면 만나볼 수있겠죠?