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13 11:50
건강하게 잘 지내시지요! 글 몇편 읽고 지나갑니다.
제자의 마음이란 이런 것일까요?
평상시에는 스승이 생각이 나지 않다가 문득 과거를 바라볼 때가 있습니다.
보고싶고 만나고 싶어도 그 분이 나를 기억하지 못할까 두려워 찾아뵙지도 못하기도 하지요..
그 분에게 보여줄 것도 없고 자랑할 것도 없어서 방문도 못하고 전화도 못하기도 합니다.
공연히 스승을 보기가 부끄럽고 자신이 없어서 발길을 돌리기도 합니다.
결국 이렇게 살다가 당신이 그 분곁으로 가셨다는 연락을 받고서야 찾아뵙는 것이 아닐런지요.
예수님도 로마 병정에게 붙잡히던 그 밤에 제자들도 없었다지요.
혹시 해를 당할까 두려워서 숨어있었던 그 제자들이 바로 제 모습입니다.
[클린조크 대답]
내가 그 분 곁으로 갔다는 소식을 이 무지개 홈페이지에
올리고 갈 터이니 잊지 말고 조문하러 오기를! ㅋㅋㅋㅋ
나는 김활이란 외자 이름을 결코 잊지 못한다니깐유!
어쨌든 건강하시고 잘 지내기를 바랍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