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35] 창세기 41:1-36

제목: 2년 만에 출옥한 요셉
찬송: 506장 (새 453장)
묵상 포인트: 하나님은 굽은 막대기로도 똑바로 내려치실 수 있는 분이다.

요셉은 복덩어리입니다. 그가 닿는 것마다 가는 곳마다 복이 됩니다. 보디발의 집이 그러했고, 애굽의 감옥이 그러했습니다. 이제 애굽의 궁정이 그렇게 될 차례입니다. 지금 요셉은 아직도 감옥에 있습니다. 요셉의 꿈 해몽으로 복권된 관료가 출옥하면서 반드시 은혜를 갚겠다고 약속한지 어연 2년이 흘렀습니다. 꿈 해몽이 있은 지 삼일 후에 복권되었으니 적어도 일주일 안에는 요셉을 감옥에서 풀어 주어야 하는 것이 아닙니까? 그런데 2년이 흘렀으니 도대체 어찌된 일입니까? 원수는 돌에 새기고 은혜는 물에 새긴다고 하더니 정말 그런 것 같습니다. 컴컴하고 냄새나는 감옥에 앉아 있었던 요셉 역시 하나님의 섭리에 대해 의문이 많았을 것입니다. 내 인생은 하나님의 돌보시는 손길 안에 있는 것일까? 자애로우신 아버지 하나님은 나를 생각하시고 계신 것일까? 그런 고민스런 날들을 보낸 지 2년이 된 것입니다.

   한편 어느 날 애굽의 왕 바로가 꿈을 꾸게 됩니다. 건강하고 살진 일곱 암소가 나일 강 가에서 올라와 갈밭에서 풀을 뜯어먹고 있는데 그 뒤에 흉하고 파리한 다른 일곱 암소가 나타나더니 살진 일곱 소를 잡아먹는다는 꿈이었습니다. 또 다른 꿈도 꾸었는데 한 줄기에서 무성하고 알찬 일곱 곡식이 나오고 그 후에 가늘고 동풍에 마른 일곱 이삭이 나오더니 알찬 일곱 곡식을 삼킨다는 꿈이었습니다. 꿈 때문에 번민하던 바로가 애굽의 유명한 점술가들과 지혜자들을 다 불러 모았습니다. 그러나 그 꿈을 해석하는 자는 없었습니다.

   그때 왕궁에 한 관료가 있었습니다. 2년 전 요셉의 꿈 해석 덕분에 복권된 그 관료였습니다. 왕의 꿈 이야기를 듣는 순간 요셉이 생각이 났습니다. 요셉을 바로에게 소개했습니다. 얼마 후 요셉은 바로의 궁정에 서게 됩니다. 이 자리에 서게 될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애굽 왕 바로가 히브리 노예 출신인 요셉에게 “네가 용한 꿈 해몽가냐?”라고 물었습니다. 요셉은 이 기회를 놓치지 않고 바로에게 하나님을 소개합니다. “제가 용하기 때문에 꿈 해몽을 잘하는 것이 아닙니다. 꿈과 꿈의 해석을 주시는 분은 하나님이십니다!”(16절). 그리고 바로의 꿈을 해석해 주었습니다. 칠년의 큰 풍년이 있은 후에 칠년의 흉년이 든다는 것이었습니다. 그리고 완벽한 대책까지 제시해 주었습니다. 바로와 애굽의 운명이 노예로 팔려온 한 히브리인의 손에 있을 줄 누가 알았겠습니까? 한 유대인 예수 안에 세상의 운명이 놓여있다는 것을 언제나 사람들이 깨닫게 될까요? 여기에 우리의 사명이 있습니다. 알리는 사명 말입니다.

| 기도 |
주님, 오직 예수 그리스도께만 세상의 구원과 미래가 있음을 널리 전하게 하옵소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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