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6.12 23:2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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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거룩한 식탁]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의미는 무엇입니까?”
[들어가는 말]
단순히 주님의 식탁(聖餐)의 교제에 참여하는 그 자체로는 아무런 의미가 없습니다. 주님의 식탁이 상징하고 있는 것을 알지 못하면 우리의 신앙 성장에 아무런 도움이 되지 않습니다. 귀중한 예배시간을 삼켜버리는 낭비일수 있습니다. 우리가 주님의 식탁에서 하는 행위가 무엇을 뜻하는지를 이해할 때, 성령은 이 성찬을 사용하여 우리가 그리스도를 통해 양육 받고 신령한 맛을 보고 그분의 만져주심을 경험하게 하십니다. 그렇다면 주님의 식탁에 참여하는 의미가 무엇입니까?
[읽어야할 성경]
마태 26:26-29; 요한 6:35-58
[가능한 대답들]
1. 예수께서 나를 위해 자기의 몸과 피를 희생하셨다는 뜻입니다.
빵과 포도주가 실제로 주님의 몸과 피로 바뀌는 것은 아닙니다. 그러나 빵과 포도주를 사용하여 예수님은 자기의 성령을 통하여 우리에게 그분의 은혜를 먹이십니다. 예수께서 갈보리에서 우리를 위해 자신을 희생 제물로 드림으로써 우리에게 생명을 주시고 있다는 사실이 성찬을 통해 우리에게 보여 지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예수님은 우리에게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받아서 먹으라. 이것은 내 몸이니라. … 너희가 다 이것을 마시라 이것은 죄 사함을 얻게 하려고 많은 사람을 위하여 흘리는바 나의 피 곧 언약의 피니라.”(마태 26:26-28)
2. 영원한 삶을 위해 나는 온전히 그리스도께 의존해야한다는 뜻입니다.
육체의 건강을 유지하기 위해 지속적으로 음식에 의존해야하는 것처럼, 영적으로 살아있으려면 예수님과 지속적으로 교제해야합니다. 주님의 식탁에서 빵과 포도주를 먹고 마심으로써, 우리에게는 영원한 생명의 근원이 예수 그리스도 밖에 없다는 사실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영원한 생명의 근원은 오직 부활하신 주님 안에서만 발견될 수 있습니다. 부활하신 그분은 십자가에서의 희생을 통해 죽음을 이기셨습니다. 예수께서 약속하셨습니다. “내 살을 먹고 내 피를 마시는 자는 영생을 가졌고 마지막 날에 내가 그를 다시 살리리니 내 살은 참된 양식이요 내 피는 참된 음료로다.”(요한 6:54-55)
3. 내가 그리스도와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뜻입니다.
주님의 식탁은 장례식이 아닙니다. 축제와 즐거움과 기쁨과 감격의 예식입니다. 주님의 식탁은 예수님의 처참한 십자가 처형에 대한 것이 아니라 그가 그렇게 힘들여 싸워 이기신 승리의 결과들에 관한 것입니다. 성령님이라는 선물을 통하여 예수님은 우리의 마음들이 예수님께 좀 더 가까이 묶고 있는 것입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조금 있으면 세상은 다시 나를 보지 못할 것이로되 너희는 나를 보리니 이는 내가 살아 있고 너희도 살아 있겠음이라. 그 날에는 내가 아버지 안에, 너희가 내 안에, 내가 너희 안에 있는 것을 너희가 알리라.”(요한 14:18-20)
4. 내가 그리스도 안에 있는 나의 형제자매들과 하나가 되었다는 것을 기뻐하고 즐거워한다는 뜻입니다.
우리가 주님의 식탁으로 나올 때 개인으로 오는 것이 아니라 가족 구성원으로 나오는 것입니다. 그리스도의 명령이 따라 우리는 함께 이 식사에 모이는 것입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성찬식에 참여하기 전에 우리는 먼저 다른 사람들과 껄끄러운 일들이나 가로막힌 것들이 있으면 풀어야 합니다. 어떤 불협화음도 우리가 그분 안에서 누리는 복된 교제의 끈을 끊어 놓을 수 없습니다. 이와 같은 이유 때문에 성찬은 몇몇 사람들에게나 교회안의 어떤 집단에게 시행할 수 없습니다. 신앙공동체로서 우리는 모든 사람들이 초청을 받은 상태에서, 모든 사람들이 환영을 받은 상태에서 함께 기뻐하고 즐거워하는 것입니다.
[교회는 말하기를]
질 문: 누가 주의 상에 참여할 수 있습니까?
대 답: 그것은 믿는 마음으로
그리스도의 모든 고난과 죽음을 받아들이고
이로써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얻는 것이며,
나아가서 그리스도 안에
또는 우리 안에 거하시는 성령으로 말미암아
우리가 그리스도의 거룩한 몸에
더욱더 연합됨을 의미합니다.
비록 그리스도는 하늘에 계시고
우리는 땅에 있다 할지라도
우리는 “그의 살 중의 살이요
그의 뼈 중의 뼈“이며
마치 우리 몸의 지체들이 한 영혼에 의해 살고
다스림을 받는 것처럼
우리도 한 성령에 의해서 영원히 살고
다스림을 받습니다.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질문과 대답 76번)
[생각해 봅시다]
주님의 식탁에 참여할 때 어떤 느낌과 어떤 기분을 가져야합니까?