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요셉은 복덩어리! (창세기 큐티)

2008.05.16 16:41

류호준 조회 수:9030

[33] 창세기 39:1-23

제목: 요셉은 복덩어리!
찬송: 542장 (새 490장)
묵상 포인트: 하나님의 보이지 않는 손길이 있음을 믿자.

요셉은 노예로 팔려 애굽으로 갔습니다. 애굽 왕의 경호실장 보디발의 집에 팔려간 것은 천만 다행이었습니다. 요셉은 보디발의 집에서 충성스럽게 집사 역할을 하였습니다. 그가 처리하는 일마다 잘 되었고 그래서 보디발은 주의 깊게 요셉을 관찰하였습니다. 보디발은 중요한 사실 하나를 발견합니다. 요셉이 믿고 있는 여호와가 요셉과 함께 하신다는 것을 본 것입니다. 요셉은 평소에 작은 일 하나라도 하나님 앞에서 하듯 한 사람이었습니다. 사람의 눈을 의식하지 않았습니다. 그의 몸에는 “모든 일을 하나님께 하듯 한다”, “하나님이 보고 계신다”는 신앙관이 배어있었습니다. 요즈음 말로 ‘일상의 영성’을 지난 인물이었습니다. 매일 같이 하나님과 동행하는 삶을 사는 사람이었습니다. 이것이 경건한 삶(godly life)이 아니겠습니까?

   본문에서 배울 귀한 영적 가르침이 있습니다. 요셉을 인하여 보디발의 집이 복을 받게 되었다는 것입니다. 요셉의 삶은 아브라함에게 주신 하나님의 약속(“너로 인하여 세상이 복을 받게 될 것이다. 너는 복의 근원이다”, 창 12:1-3)이 구현되는 현장이었습니다. 나중에는 좀 더 큰 스케일로 나타났지만, 요셉을 인하여 온 세상이 기근으로부터 구원받게 되지 않았습니까? 노예로 팔려온 한 유대인 안에 세상의 운명이 달려있다는 것입니다. 마치 십자가에 달리신 한 유대인 예수님 안에 온 세상의 운명이 달려있는 것과 같습니다. 하나님이 복주시겠다고 한 사람을 누가 막을 수 있겠습니까? 하나님이 보호하시겠다고 작정한 사람을 누가 감히 건드릴 수 있겠습니까? 요셉은 이 세상의 복덩이로서 자신의 사명과 소명을 실현하고 있는 것입니다.

   그런데 요셉의 길에 커다란 위기가 닥쳐옵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그를 유혹하려 한 것입니다. “보디발의 아내가 요셉에게 눈짓하다가 동침하기를 청하더라.” 욕정을 절제하지 못하고 아버지의 첩을 겁탈한 큰 형 르우벤을 기억하십니까? 요셉은 젊은이의 성적 욕망을 절제할 수 있는 힘을 갖고 있었습니다. 그 힘은 어디에 근거하였을까요? 무슨 이유로 그는 그 유혹을 물리쳤습니까? 유부녀와 동침하는 일이 비도덕적이기 때문입니까? 그의 윤리 기준은 그런 것이 아니었습니다. 그의 말을 직접 들어보십시오. “내가 어찌 이 큰 악을 행하여 하나님께 죄를 지으리이까?”(9절). 코람데오(Coram Deo)! 하나님의 면전에서 사는 것처럼 사는 일, 이것이 진정한 경건입니다. 그것을 위해서라면 기꺼이 감옥에도 갈 수 있어야하겠지요!  

| 기도 |
주님, 우리의 삶과 행동이 당신의 면전 앞에서 하듯 하게 하옵소서. 진실한 사람이 되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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