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신앙교육(47): "생명의 양식: 복음"

2010.04.03 13:59

류호준 조회 수:10459

47

[생명의 양식: 복음]

 

“성경은 어떤 좋은 소식을 여러분에게 전합니까?”

 

 

[들어가는 말]

 

개별적인 나무들을 보느라 숲을 보지 못하는 경우가 있습니다. 하나님의 말씀인 성경을 읽을 때도 마찬가지입니다. 성경의 자세한 부분들에만 몰두하다보면 - 물론 많은 분들이 성경에 몰두하는 것은 아니겠지만! - 성경 전체를 통해 말씀하고 있는 메시지를 놓치기 십상입니다. 때론 뒤로 물러나 전체를 볼 수 있는 전망대에 서 있어야합니다. 그래야 전체적인 풍경과 문양을 음미할 수 있습니다. 성경 본문(text)은 마치 씨줄과 날줄로 엮어진 직물(texture)과 같습니다. 가까이서 보면 씨줄과 날줄이, 좀 떨어져서 보시면 문양이 눈에 들어옵니다. 이처럼 성경의 각 부분들 역시 성경 전체의 맥락 아래서 이해해야 합니다. 그렇다면 여러분은 성경 전체를 관통하는 근본적인 메시지들이 무엇이라고 생각하십니까? 이 근본적인 질문에 대한 대답들은 여러분의 성경 연구와 신앙의 삶을 인도해 줄 것입니다.

 

 

[읽어야할 성경]

누가 24:13-35; 행전 2:36-39

 

 

[가능한 대답들]

 

1. 창조-타락-구속-완성

태초에 하나님은 모든 것을 좋게 만드셨습니다. 일명 ‘선한 창조’(good creation)라고 합니다. 그러나 아담과 하와는 창조세계 전체를 망가뜨렸습니다. 우리를 포함하여 모든 피조 세계를 죄 속으로 집어넣은 것입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상상할 수 없는 사랑으로 일그러진 세상을 자기에게로 회복하십니다. 하나님은 그리스도를 통해 우리의 죄책(罪責, guilt)을 제거하십니다. 그리고 성령을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를 깨끗하게 씻어주시고 창조의 선함을 회복시키십니다. 그리고 그리스도께서 돌아오실 때 하나님은 모든 신자들을 새 예루살렘으로 불러 모으실 것입니다. 거기서 우리는 영광중에 그와 함께 영원히 살게 될 것입니다. 

창세기 첫 두 장(영원) - 엉망진창(역사) - 계시록 마지막 두 장(영원)

 

 

2. 하나님은 자기의 아들을 나를 위해 내어주기 까지 나를 사랑하십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사랑의 편지들 쓰셨습니다. 성경이 바로 그 편지입니다. 이 편지를 읽어보면 그분이 우리를 얼마나 깊이 돌보시는지를 알게 될 것입니다. 성경은 하나님의 마음이 담겨져 있는 편지입니다. “하나님이 세상을 이처럼 사랑하사 독생자를 주셨으니 누구든지 그를 믿으면 멸망하지 않고 영생을 얻게 될 것이다.”(요한 3;16) 하나님은 자기의 사랑에 대해 반응을 보여 달라고 부탁하십니다. 어떤 반응일까요? “우리도 당신을 사랑합니다!” 라는 반응입니다.

 

 

 

3. 그리스도

성경의 매 장마다 예수를 발견하게 됩니다. 억지로 예수님을 성경의 각 페이지마다 붙여놓은 것이 아닙니다. 예수님은 성경의 각 페이지마다 실제로 계십니다. 엠마오로 가는 길에서, 예수님은 두 제자들에게 “이에 모세와 모든 선지자의 글로 시작하여 모든 성경에 쓴 바 자기에 관한 것을 자세히 설명하셨습니다.”(눅 24:27)

 

구약성경은 왜 예수께서 오셔야만 했는지, 그리고 예수가 이 세상으로 들어오시는 일에 관해 하나님께서 어떻게 준비하고 계셨는지를 알려줍니다. 신약성경은 예수께서 구원을 가져오시기 위해 무슨 일을 하셨는지, 우리의 삶과 이 세상 안에서 예수가 어떻게 구원을 이루시고 있는지를 말하고 있습니다.

 

 

4. 하나님은 나와 맺은 언약을 갱신하십니다.

우리가 하나님께 순종하면 풍성한 복으로 갚아주신다고 하나님은 약속하셨습니다. 그러나 순종하지 않으면 저주를 우리 머리위에 내리시겠다고 경고하셨습니다. 불행하게도 우리는 불순종했습니다.

 

그러나 상상을 초월한 친절하심과 착하심으로 하나님은 자기의 친애하는 아들의 어깨 위에 우리가 마땅히 짊어져야할 저주를 대신 지우셨습니다. 예수님의 피를 통하여 하나님은 우리와 맺은 언약을 새롭게 갱신하신 것입니다. 언약을 맺으면서 우리에게 새로운 조건들 제시하셨는데, 놀랍게도 이 조건들은 우리의 노력에 기반을 둔 것이 아니라 믿음에 기반을 둔 것입니다.

 

우리가 주와 함께 죽었으면

또한 함께 살 것이요

참으면

또한 함께 왕 노릇 할 것이요

우리가 주를 부인하면

주도 우리를 부인하실 것이라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 (디모데후서 2:11-13)

 

 

[교회는 말하기를]

 

복음의 약속은

그리스도가 십자가 위에서 이루신

단번의 제사 때문에,

하나님께서 우리에게

죄 사함과 영원한 생명을

은혜로 주신다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서 대답 66번)

 

 

[생각해 봅시다]

이러한 기본적 메시지가 어떻게 당신의 일상생활에 연결됩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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