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9.10.09 14:24
쉬운 사회학 개론"
지인 집사님에게 너른 고구마 밭이 있어 교인들에게 나눠 주고 싶어 한다. 날짜를 정해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를 하기로 했다. 옥토에 묻힌 보물을 마음껏 캐 가시기 바란다는 주인 집사님의 너그러운 초청에 가을정취도 느낄 겸 여러분들이 지원한다. 물론 모두가 다 갈 수 있는 것은 아니고 갈 수 있는 사람만 가는 행사다.
자, 일상에서 건져낸 중요한 신학적 사회학적 질문이다. 여러분은 몇 번이 정답이라고 생각하시는가?
(1) 캐는 만큼 가져가기를 해야 할까?(생산)
(2) 캔 후에 공평하게 나누기를 해야 할까?(분배)
전자는 자본주의의 한 형태일 것이고 – “하늘은 스스로 돕는 자를 돕는다.” “노력한 만큼 벌었으니 내 것이다.” “많이 갖고 싶으면 너도 노력해라.” “빨리 많이 캐는 기술을 학원에 가서 습득해라.” “좋은 연장을 사서 사용하라.” “내 노력의 대가를 너희는 탐내지 말라.” 그러나 “인간의 욕심을 이용하여 경쟁을 부추기며 생산성을 극대화시킨다.” “문명발달은 이래서 가능하다.” “빈익빈 부익부가 가속화되고” “미국적 경향이 강하고”
후자는 사회주의의 한 형태일 것이고 - “공정한 분배로 모두에게 혜택이 돌아갈 수 있도록” “누군가 많이 가진 자가 양보를 해야 하고.” “개인보다는 공동체를 중요시여기고.” “약자에 대한 배려를 염두에 두고” 그러나 “생산성과 노동 능률은 약해질 수 있고.” “많이 캔 구성원의 입장에선 심드렁할 수도 있고” “서로 눈치를 볼 수도 있고.” “공산주의라고 매도될 수도 있고” “유럽적 경향이 강하고.”
그렇다면 성경의 가르침은 어느 쪽에 더욱 방점을 둘까? “고구마 캐기 체험행사에서 배울 수 있는 쉬운 사회학 이론이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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많이 거둔 자도 남음이 없고 적게 거둔 자도 모자람이 없었더라.. 공산주의는 성경의 원리에서 죄의 본성과 그리스도의 사랑이 배재된 짝퉁이죠. 그래서 결론은 1번? 2번? 어느쪽이었나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