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신앙교육(19): "교인의 의무들"

2009.06.21 23:33

류호준 조회 수:8976

 19
[교인의 의무들]
“고백 교인으로서 당신이 짊어져야할 책임들이 무엇입니까?”



[들어가는 말]

교회의 정식 멤버가 되기 위해서 여러분은 공개적으로 신앙을 고백해야 합니다. 이런 신앙고백 예식은 일반적으로 유아 세례를 받은 사람이 성년이 되어서 자신의 입으로 신앙을 고백하는 교회의 전통에서 생겨난 과정입니다. 일명 입교예식(入敎禮式)이라고 하는데, 본래의 뜻은 그리스도의 교회의 지체(일원)가 되기 위해 공개적으로 자신의 신앙을 고백하는 것입니다. 고백을 할 때 문답형식으로 할 경우 입교문답이라고 합니다. 신앙을 고백함으로써 우리는 교회에서 자기가 짊어져야할 정당한 몫을 공개적으로 약속하는 것입니다. 그리스도는 우리에게 교회라는 몸이 우리를 받들어 섬기듯이 우리 역시 교회라는 몸을 받들어 섬기라고 요청하십니다. 어떤 의무들은 몇몇 사람들에게 주어집니다만 다른 의무들은 모든 사람들이 함께 나누어 져야할 의무들입니다. 여러분이 다른 동료 크리스천들과 함께 나눠 져야할 임무들이 무엇인지 그 이름을 열거해보실 수 있겠습니까?


[읽어야할 성경]

고후 8:1-12; 엡 6:10-18; 히 10:19-25; 벧전 3:15


[가능한 대답들]


1. 나는 신실하게 예배에 참석할 것을 약속합니다.

예배는 해야 할 ‘일’입니다. 예배는 교회가 해야 할 핵심적인 임무입니다. 직물(태피스트리)을 만들기 위해서 많은 정성과 수고가 있듯이, 찬양들, 기도들, 찬송들과 노래들, 각종 봉헌과 헌금 들은 하나님의 영광을 풍요롭게 드러내는 멋진 직물(tapestry)입니다. 우리가 가진 최상의 것을 하나님께 바침으로써,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를 창조하신 목적을 이루게 됩니다. “사람이 존재하는 제일의 목적이 무엇입니까?”라고 웨스트민스터 소요리(小要理, 작게 축약한 교리) 문답은 첫 번째 질문을 합니다. 이에 대한 대답은 “하나님을 영화롭게 하고 그분을 영원토록 즐거워하는 것입니다”입니다.


그분의 말씀에 조심스럽게 주의를 기울이고 성찬을 나눔으로써 우리는 다른 사람들과 하나가 되고 하나님의 뜻에 따라 자라가게 됩니다. 하나님은 자기의 가족들과 이러한 친밀한 대화를 나누시기를 간절히 바라십니다. 그렇다면 우리도 그러해야하지 않겠습니까?


2. 나는 다른 사람들과 함께 ‘말씀’을 공부하기로 약속합니다.

공적으로 신앙고백을 했다고 해서 교회학교를 졸업한다는 것이 아닙니다. 우리의 ‘신앙-지식’은 우리가 살아있는 동안 계속해서 자라야 합니다. 다른 사람들이 그들의 통찰력을 우리와 함께 나누었던 것처럼 우리도 우리가 알고 있는 것을 다른 사람들과 공유해야합니다. 이런 방식으로 우리는 하나님의 ‘언약-진리’를 대대로 후세들에게 전수하는 것입니다. 교회학교나 성경공부나 각종 모임이나 교제그룹이나 셀 모임이나 구역 모임 등 어떤 모임들에 참석하든, 결국 우리는 우리 자신을 배움의 삶에 함께 헌신하는 것입니다.


3. 나는 증인이 되기로 약속합니다.

모든 사람들이 다른 사람의 집 대문을 두드리고 복음을 전하는데 필요한 은사들을 소유한 것은 아닙니다. 복음 전도는 특별한 기술을 필요할 것입니다. 그러나 우리 모두는 우리가 있는 곳에서 복음을 증거 하는 것을 배울 수 있습니다.

   우리 안에 있는 소망에 관하여 말하는 일이 쉽지는 않을 것입니다. 그러나 약간의 노력을 한다면 우리는 우리가 갖고 있는 신앙에 대해 좀더 공개적일 수 있다는 것을 배울 수 있을 것입니다. 하나님께서 우리를 이 어두운 세상 안에 두신 것은 다른 사람들이 빛을 보게 하기 위함입니다.


4. 나는 재정적으로 나의 몫을 감당하기로 약속합니다. 

교회에 헌금을 하는 일을 그저 교회 운영과 교회 살림을 위해 필요한 정도로만 생각하는 경향이 많이 있습니다. 그러나 예수님은 우리가 드리는 헌금과 예물을 영적인 것으로 간주하셨습니다. “너의 보물이 있는 곳에 네 마음도 있다”(마 6:21).

   하나님께서 자기의 보화와 풍요를 우리에게 부으신 것처럼 우리 역시 그분에게 대해 부요해야합니다. 그분에 대해 넉넉하고 풍성해야한다는 말입니다. “하나님은 즐거운 마음으로 바치는 자를 사랑하신다.”(고후 9:7). 우리의 영성을 측정하는 두 가지 정확한 저울들은, 하나는 우리가 무엇을 주는 가이고 다른 하나는 왜 그것을 주는 가입니다.


5. 나는 믿음의 식구들을 잘 돌아볼 것을 약속합니다.

우리의 몸의 한 부분이 아프면 몸 전체가 아픕니다. 이런 이유 때문에 손을 재빨리 펼쳐 아픈 곳을 만지지 않습니까? 이와 같이 우리 역시 성인들의 공동체 안에 있는 누구도 혼자 고통하거나 괴로워하도록 내버려 두어서는 안 됩니다. 우리의 마음이 그들을 향해 펼쳐진다면 우리의 손 역시 가만히 있을 수는 없을 것입니다. 그리스도가 우리를 받들어 섬기듯이 우리 역시 서로를 받들어 섬겨야 합니다. 나누고, 치유하고, 고쳐주고 하는 일들 말입니다. 동료 여행자가 넘어지거나 길을 잘못 들어가면 우리는 겸손하게 사랑하는 마음으로 그들에게 손을 내 밉니다. 그리스도의 손 말입니다.


[교회는 말하기를]

모든 사람들은 교회에 가입하여 하나가 되어야 합니다.
어떻게 교회의 통일성을 지켜갑니까?
교회의 가르침과 훈련에 복종하고
예수 그리스도의 멍에 아래 그들의 목을 구부리고
서로를 세워주는 일에 봉사하는 것입니다.
이런 일을 할 때는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주신 은사들에 따라서 하되
같은 몸의 서로 다른 지체들로서 해야 합니다.

(벨기에 신앙고백서, 28항)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의 경우, 어떤 책임과 의무들이 감당하기 가장 어렵다고 생각하십니까? 그 이유는 무엇입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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