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16
[교회의 표시들]

“여러분의 교회가 그리스도의 참된 교회라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들어가는 말]

이 세상에는 수많은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중에는 진짜 교회와 가짜 교회가 있을 것입니다. 마치 벼와 가라지가 같은 논에서 함께 자라는 것과 같은 이치입니다. 거짓 교회와 참 교회를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어떤 교회의 다니게 되었다고 합시다. 그런데 그곳이 하나님을 예배하는지 곳인지 아니면 사탄을 경배하는 곳인지 어떻게 구별할 수 있을까요? 물론 대부분의 경우, 교회들 사이의 있는 대부분의 차이들은 그렇게 심각한 것들은 아닙니다.       

그러나 그리스도의 교회라고 주장하면서도 실제로는 양의 옷을 입고 위장한 늑대들이 있습니다. 이런 경우는 어떻습니까? 이런 늑대들이 우리 주위에 적지 않습니다. 또한 처음에는 좋은 의도로 시작했는데 점점 진리에서 멀어져가는 교회들이 있습니다. 그런 경우는 어떠합니까? 점점 멀리 떨어져 나가다가 급기야는 지옥으로 내려가는 미끌미끌한 벼랑 끝에 서게 된 교회들의 경우는 어떠합니까? 우리 교회가 그런 잘못된 교회들 중 하나가 아니라는 것을 어떻게 확신할 수 있습니까?


[읽어야할 성경]

마태 16:13-20; 고전 11:27-34; 갈라디아 5:1-5; 계시록 3:7-13


[가능한 대답들]


1. 우리 교회는 그리스도의 복음을 신실하게 선포한다.

물론 모든 교회들은 각각의 흠과 오점과 약점들을 갖고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다고 해서 거짓 교회나 가짜 교회는 아닙니다. 그렇다면 거짓 교회로부터 참된 교회를 구별하는 기준은 무엇입니까? 예수께서 베드로에게 던지신 “너희는 나를 누구라 하느냐?”(마 16:15)라는 질문에 대한 대답 안에 판단 기준이 들어 있습니다. 베드로는 “당신은 그리스도(메시아)이시며 살아계신 하나님의 아들이십니다.”라고 고백했습니다. 참된 교회의 설교(선포)와 교육(가르침)과 사역의 핵심 안에는 이 고백이 놓여 있습니다. 이 고백 없이는 교회는 심장이 터져서 죽어가는 헐크와 같습니다. 이 고백이 있어야만 우리는 이런 고백을 하는 제자의 반석위에 안전하게 서 있을 수 있습니다. “내가 너에게 말하노니, 너는 베드로다. 이 반석 위에 내가 나의 교회를 세울 것이며, 지옥의 문들이 그것을 무너뜨리지 못하리라.”(마태 16:18).

지루한 설교, 감동이 없는 찬양, 변덕스런 교인들이 있을 수 있을 것입니다. 그러나 그러한 핸디캡을 갖고 있는 교회들이라 할지라도 그리스도의 몸의 살아있는 지체(멤버)들일 수 있습니다. 열쇠(關鍵, key)는 선포되는 메시지(복음) 안에 있습니다. 여러분의 교회가 신실하고 성실하게 하나님의 말씀을 선포하고 전파한다면 여러분들은 참된 교회에 속해 있는 것입니다. 


2. 우리 교회는 성례(聖禮, 거룩한 예식, sacraments)들을 순종적으로 시행한다.

우리 주님이 직접 명령하신 것이 성례를 시행하라는 것이었는데, 참된 교회는 그 명령에 순종하면서 예수께서 가르쳐주시고 알려주신 행동들과 말씀들을 사용하여 그 지체들에게 세례를 베풀고 성만찬(聖晩餐, communion)을 기쁘게 시행합니다. 이런 성례들을 통하여 교회는 우리를 향하신 하나님의 크신 사랑을 소리 높여 외치고, 교회는 이런 성례들을 은혜의 통로와 방편으로 삼아 예수님의 영이 그의 은혜로 우리를 먹이시고 양육하시도록 합니다.


3. 참된 교회는 징계를 통해 교인들을 훈련하고 훈육합니다.

참된 교회는 하나님의 말씀에 순종하면서 기꺼이 잘못된 지체들에 채찍을 댑니다. 지체들은 자기 자신들을 꾸짖고 야단치고 그런 식으로 자신들을 훈련합니다. 또한 다른 지체들을 야단치고 책망할 때라도 항상 겸손과 사랑으로 해야 합니다. 이렇게 교회의 멤버들은 서로를 격려하고 권고하고 때론 조심하라고 경고하고 책망할 수 있습니다. 그런데 서로간의 이러한 훈련과 책망과 꾸짖음이 제대로 작동하지 않을 경우가 있을 것입니다. 분명한 잘못이 있는데도 그것을 고쳐주거나 알려주는 선의의 충고를 받아들이지 않고 고집적으로 그런 일을 계속할 경우, 교회의 지도자들이 개입할 수 있습니다. 죄의 사슬을 끊어버리기 위한 목적입니다. 당사자를 위해서 뿐 아니라 공동체의 영적 건강과 거룩성을 유지하기 위함입니다. 예수님은 이러한 무거운 책임을 교회에 주셨습니다. “내가 너희에게 진정으로 말한다. 너희가 이 세상에서 묶은 것은, 하늘에서도 묶여 있을 것이다. 이 세상에서 너희가 푼 것은, 하늘에서도 풀려 있을 것이다.”(마태 18:18)

전통적으로 교회에서는 이런 책임을 ‘징벌’(懲罰), ‘책벌’(責罰), ‘권징’(勸懲, 권선징악[勸善懲惡]의 약어)이라고 합니다. 모두 야단치고 꾸지람하고 채찍질하는 것으로, 잘못의 정도가 심한 경우는 교회에서 쫓아냅니다. 출교(黜敎, excommunication)라고 부르는 가장 무서운 벌입니다. 사실 이런 일을 통해 교회 내에 있을지도 모르는 악과 죄의 습성들을 끊어내고 교회가 건강하고 거룩하고 온전하게 되게 위함입니다. 이런 책벌이나 징벌은 일종의 강도 높은 훈련이라 생각하면 좋을 것입니다. ‘책벌하다’는 말을 영어로 ‘디시플린’(discipline)이라 하는데, 한 예로, 군대에서 훈련을 하는데 제대로 훈련을 받지 않고 게으르거나 몰래 빠져나가거나 탈영하거나 하면 그는 징계를 받습니다. 여기서 징계가 ‘디시플린’(discipline)입니다. 그런데 이 단어와 비슷한 단어가 ‘디사이플’(disciple)입니다. ‘제자’라는 뜻입니다. 제자들은 강도 높은 훈련과 때론 책망과 채찍을 통해 만들어지기 때문입니다. 


[교회는 말하기를]

다음과 같은 경우에 참된 교회라 할 수 있다.
즉 다음과 같은 표시들 있는 경우다.
- 교회는 복음만을 순수하게 선포(설교)해야 하며
- 그리스도께서 제정하신대로 성례들을 순수하게 시행해야하며
- 잘못들을 고치기 위해 징계를 실시해야한다.
줄여 말하자면, 교회는 순수한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스스로를 다스려 가야한다.

(벨기에 신앙고백서 29항)


[생각해 봅시다]

여러분의 교회가 진리에서 떠나고 있다고 생각이든다면 어떻게 하시겠습니까?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류호준 교수의 무지개성서교실이 http://www.rbc2020.kr 로 리뉴얼하여 이전합니다. 류호준 2020.08.24 4396
공지 "무재개 성서교실은 여러분께 드리는 선물입니다!" [5] 류호준 2018.03.29 2928
629 이사야서 해설서 전반부(제목과 요절들) file 류호준 2015.08.05 8451
628 디나의 불행 (창세기 큐티) 류호준 2008.05.14 8440
627 신앙 에세이: "가룟 유다의 불행과 사도직" 류호준 2009.05.07 8408
626 로마서 묵상(8): "모든 믿는 자들의 조상" 류호준 2010.01.19 8406
625 예언자 아모스의 "종교제의 비판" 류호준 2009.11.13 8406
624 신앙교육(13): "정규적으로 하나님의 말씀을 먹는 길은?" 류호준 2009.04.18 8398
623 "이사야서를 끝내면서" (이사야서 큐티 106) 류호준 2011.11.01 8386
622 형제가 화해하다 (창세기 큐티) 류호준 2008.05.14 8377
621 라반과 야곱이 언약을 체결하다 (창세기 큐티) 류호준 2008.05.14 8361
620 설교: “향기로운 삶의 일급 비결” 류호준 2007.07.01 8357
619 신앙교육(28): "이웃을 어떻게 대해야할까?" 류호준 2009.08.30 8335
618 일상에서 드러나는 경건 (창세기 큐티) 류호준 2008.05.13 8332
617 한 가정의 불행의 시작 (창세기 큐티) 류호준 2008.05.13 8303
616 “민주적 절차” 유감(遺憾) [3] file 류호준 2014.06.24 8302
615 신앙교육(38): "유일한 구원자" 류호준 2009.11.14 8302
614 큐티를 위한 스가랴서 해설(5) 류호준 2009.10.16 8296
613 로마서 묵상 (15): “종교와 복음” 류호준 2010.01.28 8287
» 신앙교육(16): "참된 교회의 표지들" 류호준 2009.05.23 8287
611 에세이: "CEV본문에 의한 스터디 바이블 LB 평가" 류호준 2009.07.03 8281
610 (14) 하나님의 새로운 창조 (창 8:1-22) 류호준 2007.10.20 827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