큐티를 위한 스가랴서 해설 (19)

[12:10-14]

내가 다윗의 집과 예루살렘 주민에게 은총과 간구하는 심령을 부어 주리니 그들이 그 찌른 바 그를 바라보고 그를 위하여 애통하기를 독자를 위하여 애통하듯 하며 그를 위하여 통곡하기를 장자를 위하여 통곡하듯 하리로다 그 날에 예루살렘에 큰 애통이 있으리니 므깃도 골짜기 하다드림몬에 있던 애통과 같을 것이라 온 땅 각 족속이 따로 애통하되 다윗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나단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레위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시므이의 족속이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며 모든 남은 족속도 각기 따로 하고 그들의 아내들이 따로 하리라

완악하고 고집스럽게 하나님께 저항했던 이스라엘 백성들이 회복될 수 있는 길이 있는가? 잘못된 사람이 스스로 돌이킬 수 있는가? 혹시 우리가 마음을 강퍅하게 하여 하나님께 대항하였다고 합시다. 그가 하나님께로 다시 돌아올 수 있는 길이 있는가? 양이 목자의 음성을 듣지 않고 이리저리 입질을 하다가 길을 잃어버렸다고 합시다. 양이 목자에게 돌아올 수 있는 방법은 무엇인가? 혼자 집을 찾아 올수 있을까? 대답은 “없다”입니다. 잃어버린바 된 양은 스스로 목자에게 찾아올 수 없습니다. 이것은 하나님의 백성들에 대해 비유입니다. 그들이 잘못하여 하나님을 버리고 그의 말씀에서 멀리 떨어져 나갔을 때, 그들을 돌이키고 돌아오게 하는 이니셔티브는 자신들에게 있지 않다는 것입니다. 마치 날개가 부러진 새가 날고 싶은 마음은 굴뚝같겠지만 날수 있는 능력을 상실한 것과 마찬가지입니다.

하나님의 가슴에 비수를 꽂고 그분의 마음을 무참히 짓밟은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회복이 가능할까 하는 질문에 대해, 본문은 큰 소리로 “가능하다!”고 선언합니다. “하나님의 은혜만이 회복을 가능하게 합니다!”라고 말합니다. 우리 인간이 노력하고 애쓴다고 해서 회복이 가능한 것이 아닙니다. “울어도 못하네, 힘써도 못하네, 참아도 못하네”라는 찬송을 기억해 보십시오. 회복 프로젝트에서 이니셔티브는 언제나 하나님이 잡습니다. 회복과 회개는 하나님이 시작하시어 우리에게 주시는 값진 선물입니다. 고집스럽고 완악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하나님께서 은혜의 영, 간구의 영을 주시겠다는 것입니다. 마치 새로운 심장을 이식하듯이 하나님께서 이스라엘 백성들에게 은혜의 영을 부어주셔서 하나님께 회개의 눈물을 흘리도록 만드신다는 것입니다. 회개 운동은 하나님을 향한 그들의 반역과 저항이 얼마나 악한 것이었는지를 깨닫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우리가 창과 칼로 하나님을 찌른 자들이었다는 것을 고백하고 그 일에 대해 비통해하며 통곡하는 것이 진정한 회개입니다. 하나님께서 이런 대규모의 회개운동은 예루살렘 성에 있게 하신다는 것입니다. 신앙의 진정한 부흥 운동은 언제나 회개하고 자복하는 일로부터 시작됩니다. “인애하신 구세주여, 내 말을 들으사, 죄인오라 하실 때에 날 부르소서!”

애통하는 마음보다 아름다운 것은 없습니다. 자신의 죄와 잘못에 대해 비통해 하면서 통곡하는 모습은 언제나 아름답습니다. 왜냐하면 그런 통회의 눈물을 통해 그 영혼이 정결해지기 때문입니다. “애통하는 자는 복이 있나니 그들이 위로를 받게 될 것이라”고 하신 예수님의 말씀이 떠오릅니다. 예루살렘에 큰 애통과 애곡이 있을 것입니다. 결코 비참하거나 불행한 애곡이 아닙니다. 왜냐하면 하나님께서 그들에게 ‘은혜의 성령’, ‘간구하고 애통하는 성령’을 주셨기 때문입니다. 아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