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큐티를 위한 스가랴서 해설 (21)

2009.11.06 14:53

류호준 조회 수:6993

큐티를 위한 스가랴서 해설 (21)



[14:1~11]

여호와의 날이 이르리라 그 날에 네 재물이 약탈되어 네 가운데에서 나누이리라 내가 이방 나라들을 모아 예루살렘과 싸우게 하리니 성읍이 함락되며 가옥이 약탈되며 부녀가 욕을 당하며 성읍 백성이 절반이나 사로잡혀 가려니와 남은 백성은 성읍에서 끊어지지 아니하리라 그 때에 여호와께서 나가사 그 이방 나라들을 치시되 이왕의 전쟁 날에 싸운 것 같이 하시리라 그 날에 그의 발이 예루살렘 앞 곧 동쪽 감람 산에 서실 것이요 감람 산은 그 한 가운데가 동서로 갈라져 매우 큰 골짜기가 되어서 산 절반은 북으로, 절반은 남으로 옮기고 그 산 골짜기는 아셀까지 이를지라 너희가 그 산 골짜기로 도망하되 유다 왕 웃시야 때에 지진을 피하여 도망하던 것 같이 하리라 나의 하나님 여호와께서 임하실 것이요 모든 거룩한 자들이 주와 함께 하리라 그 날에는 빛이 없겠고 광명한 것들이 떠날 것이라 여호와께서 아시는 한 날이 있으리니 낮도 아니요 밤도 아니라 어두워 갈 때에 빛이 있으리로다 그 날에 생수가 예루살렘에서 솟아나서 절반은 동해로, 절반은 서해로 흐를 것이라 여름에도 겨울에도 그러하리라 여호와께서 천하의 왕이 되시리니 그 날에는 여호와께서 홀로 한 분이실 것이요 그의 이름이 홀로 하나이실 것이라 온 땅이 아라바 같이 되되 게바에서 예루살렘 남쪽 림몬까지 이를 것이며 예루살렘이 높이 들려 그 본처에 있으리니 베냐민 문에서부터 첫 문 자리와 성 모퉁이 문까지 또 하나넬 망대에서부터 왕의 포도주 짜는 곳까지라 사람이 그 가운데에 살며 다시는 저주가 있지 아니하리니 예루살렘이 평안히 서리로다.



지상의 교회가 그들의 대적들과의 전쟁에서 최후의 승리를 얻기 까지 지불해야할 값은 엄청나게 비쌉니다. 최후의 승리의 깃발을 꽂을 때까지 정복해야할 산들과 뛰어넘어야 할 장애물들이 많습니다. 하나님은 자기 백성을 영광스런 교회로 만들기 위해 강인한 사랑(tough love)으로 대하십니다. 스킨십 정도의 부드러운 사랑은 상대방을 병약하게 만듭니다. 그러나 강인한 사랑은 상대방을 강하게 만듭니다. 시련과 연단을 통해 자기 백성을 강한 군사로 만드시는 것이 하나님의 강한 사랑입니다. 백성들이 죄를 짓거나 잘못된 길로 가면, 때때로 강력한 채찍질을 하십니다. 우리의 신앙 속에 암과 같은 치명적 부위가 발견되면 가차 없이 그 부위를 도려내십니다. 고통과 괴로움이 수반되더라도 그리하십니다. 자기 백성을 사랑하시기 때문입니다. 이것이 자기 백성과 교회를 향하신 하나님의 강인한 사랑입니다.

본문은 장차 하나님께서 이방 나라들을 불러 모아 예루살렘을 초토화시킬 날이 도래할 것이라고 말씀합니다. 스가랴 시대 이후로 모든 교회 시대가 겪게 되었던 일들을 가리킬 것입니다. 문제는 왜 그런 일이 일어나도록 하시는가 하는 것입니다. 패배를 맛보는 교회들, 심판의 화덕 속에서 지글지글 타고 있는 하나님의 백성들, 왜 이렇게 되도록 하나님께서 허락하시는가? 물론 매번 이런 일이 일어나는 것은 아닙니다. 하나님의 시간에 교회를 깨끗하게 해야 할 필요가 있을 때 이런 일이 일어납니다. 너무 늦지 않도록 알곡과 쭉정이를 구별하시기 위함입니다. 여호와의 날은 하나님께서 정규적으로 자기의 집을 청소하시는 때입니다. 불필요하거나 잘못되거나 병들었거나 더러운 것들을 골라내어 쓰레기통에 버리는 시간입니다. 그러나 다 버리시는 것이 아닙니다. 항상 남겨 두십니다(2절).

하나님께서 자기 집을 청소하실 때 사용하시는 도구가 있는데, 이 도구가 주제파악을 잘못하여 주인의 의도와는 상관없이, 혹은 주인의 뜻을 넘어 마치 자기가 주인이나 되는 냥 설치기 시작하면 하나님께서 가만히 계시지 않습니다. 그 때까지 남아 있던 자들은 숨을 죽이면서 언제까지 우리가 고난과 괴로움 가운데 있어야하나 하며 한숨을 짓게 됩니다. 언제나 하나님께서 오셔서 그들의 괴롬과 슬픔을 위로해주실 것인가 하고 기다립니다. 그들은 모두 하나님의 ‘오심’(advent)을 갈망합니다. 메시아의 오심을 고대합니다. 하나님의 채찍질 가운데서도 하나님의 오심을 기다라는 사람들이 신실한 사람들입니다. 이런 사람들이 진정한 성도들입니다. 그들이야 말로 세속에 물들지 않은, 구별된 사람들입니다. 하나님께서 사탄의 세력을 파멸하러 오실 때, 그의 메시아가 이 세상의 악한 세력들을 쳐부수기 위해 오실 때, 신실하게 남아 있는 자들은 그분의 오심을 두 눈으로 보게 될 것입니다. 영광스럽고 감격스런 순간이 될 것입니다. 그들은 하나님과 그의 메시아가 천군천사와 신실한 주의 백성들을 대동하고 이 땅에 우뚝 서있는 모습을 보게 될 것입니다. 우리 그리스도인들은 지금을 살면서 이런 날이 반드시 도래할 것을 기다리고 기대하면서 사는 사람들입니다. 만왕의 왕, 만군의 주님을 학수고대(鶴首苦待)하는 그리스도인들, 발뒤꿈치를 들고 그리스도의 재림을 기다리는 그리스도인들, 이들이 교회의 진정한 멤버이며 교회를 영광스럽게 하는 신자들입니다.

그날은 낮도 밤도 없는 매우 특별한 날입니다. 하나님께만 알려진 날입니다. 그분의 시간 속에서 존재하는 날입니다. 시계와 달력으로 가늠할 수 없는 날입니다. 여호와의 날이기 때문입니다. 하나님만이 하나님이 되시는 날이며, 온 세상이 그분의 발밑에 엎드려 경배할 것입니다. 만왕의 왕, 만주의 주님이 다스리는 세상이 도래할 것입니다. 이 날을 기대하고 갈망하고 학수고대합니다. 물론 하나님의 말씀에 따라 신실하게 사는 사람들만이 그럴 것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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