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믿음]

“성령이 우리에게 주신
‘구원하는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들어가는 말]

믿음, 혹은 신앙은 우리와 우리의 주님 사이를 연결하는 가장 중요한 연결고리입니다. 믿음 없이는 영원한 생명은 기껏해야 그럴듯한 경건한 환상에 지나지 않습니다. 그렇다면 우리가 이런 믿음, 즉 구원하는 신앙을 갖고 있다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우리가 갖고 있는 신앙이 진짜라는 것을 어떻게 압니까? 이 질문에 대답을 하려면, 우리는 먼저 신앙의 생김새를 살펴보고, 그 안에 어떤 요소들이 들어 있는지 알아봐야 하겠습니다.


[읽어야할 성경]

히브리서 11:1-3이하; 로마서 4:18-25; 히브리서 4:14-16


[가능한 대답들]


1. 확실한 지식

믿음은 머리의 문제입니다. 지식의 문제입니다. 무엇인가 알아야 한다는 뜻입니다. 알지 못하고 어떻게 믿겠습니까? 따라서 무식한 신앙이란 없습니다. 맹목(盲目)적 신앙이란 것도 말이 안 되는 신앙입니다. 덮어놓고 믿는 믿음은 미신적입니다. 히브리서에는 믿음이 확실한 지식을 바탕으로 출발한다는 것을 다음과 같이 말하고 있습니다. “믿음은 우리가 바라는 것과 우리가 눈으로 보지 못하는 것을 확신하시는 것이다”(11:1). 믿음을 나침반에 비유하면 좋을 것입니다. 나침반처럼 신앙은 우리가 가야할 목적지를 안내합니다.


예를 들어 보겠습니다. 북극(北極, North Pole)을 생각해 보십시오. 북극에는 자석이 있습니다. 그러나 우리 눈에는 보이지 않습니다. 볼 수도 없습니다. 그러나 나침반을 놓으면 북극이 어디인지 정확하게 알 수 있습니다. 실수 없이 우리에게 방향을 정확하게 알려줍니다. 아무리 한치 앞을 내다 볼 수 없는 폭풍한설(暴風寒雪)이 쳐도 나침반은 정확하게 어느 쪽이 북극인지 알려줍니다.


이와 같이 믿음은 우리가 아직은 볼 수 없는 것을 가리켜 주면서 우리가 거친 삶을 잘 헤쳐 나가도록 안내하고 인도합니다. 우리가 아직은 볼 수 없는 것들이 무엇입니까? 하나님, 그분의 나라, 우리를 위한 구원들입니다. 믿음은 그것들에게로 우리는 안내합니다. 이처럼 믿음은 ‘하나님의 말씀’(그리스도)의 가르침들을 꼭 붙잡게 하여 우리를 안전하게 으로 인도합니다.


2. 흔들리지 않는 신뢰

믿음은 마음의 문제입니다. 마음으로 믿어야 한다는 뜻입니다. 머리로만으로는 충분치 않습니다. 머리와 지식은 구원하는 신앙의 필수조건이기는 하지만 충분조건을 아니라는 뜻입니다. 믿음은 하나님께서 하시는 위대한 일들을 알게 할뿐 아니라, 우리에게 그런 위대한 일들이 우리를 위한 것이라는 사실을 확신하게 한다는 것입니다. 다시 말해 신앙은 아는 것뿐 아니라 신뢰하는 것을 포함합니다.

 

믿음은 하나님과 우리 사이를 사랑이라 불리는 초강력 접착제로 깊숙이 붙여 놓습니다. 그 사이를 떼려 해도 뗄 수가 없습니다. 이런 사랑에 대한 믿음의 고백을 들어 보십시오.


“내가 확신하노니 사망이나 생명이나 천사들이나 권세자들이나
 현재 일이나 장래 일이나 능력이나 깊음이나 다른 어떤 피조물 
 이라도 우리를 우리 주 그리스도 예수 안에 있는 하나님의 사랑 
 에서 끊을 수 없느니라”(롬 8:38-39)


하나님과 친밀한 관계를 경험하는 사람은 우리의 삶이 어떤 처지와 형편에 있다 하더라도 우리가 하나님의 사랑 안에서 지금 안전하구나 하는 확신을 갖게 됩니다.


믿음은 그리스도 안에 굳게 닻(anchor)을 내리게 합니다. 시편의 한 시인이 이 사실을 발견하고 다음과 같이 노래하였습니다.


“여호와를 신뢰하는 사람들은 시온 산과 같으니, 
 시온 산이 요동하지 않고, 영원히 그대로 있듯이, 
 그들도 그럴 것이로다.”(시 125:1).


즉 아무리 거친 바람이 불고 폭풍한설 속에 있다 하여도 그들의 삶은 흔들리거나 요동하지 않을 것이며, 반드시 끝까지 견디어 내어 그 자리에 그대로 있을 것이라는 뜻입니다.


3. 온 몸으로 하는 헌신

믿음은 손과 발의 문제입니다. 신앙은 단순히 입으로 하는 것이 아니라는 뜻입니다. 신앙은 우리에게 영감을 불어넣어 우리가 하나님에 대해 알고 있는 것과 그분에 대해 느끼고 있는 것들을 몸으로 실천하고 행동하도록 한다는 것입니다.


믿음이 있으면 우리의 마음과 심장이 박동하기 시작합니다. 우리는 고통으로 가득한 이 세상에서 그분의 구원하시는 손과 발들이 됩니다. 그분의 이름으로 우리는 고통 하는 이 세상과 사람들을 치료하고 축복하고 가르치고 인도하고 안내합니다. 예수께서 이렇게 말씀하셨습니다.


“나는 포도나무요 너희들은 포도나무의 가지들이다. 사람이 내 안에   내가 그 안에 머물러 있으면, 그 사람은 많은 열매를 맺게 될 것이다. 나를 떠나서는 너희가 아무 것도 할 수 없기 때문이다.” (요한 15:5).


믿음은 우리를 그리스도에게 접목(椄木)할 뿐 아니라 그분의 일에도 참여시킵니다.


4. 위의 것들의 종합

참된 믿음은 머리와 마음과 손들의 문제입니다. 즉 아는 일, 경험하는 일, 행동하는 일을 모두 포함한다는 뜻입니다. 이것들 가운데서 하나라도 빼어보십시오. 삼각 지지대에서 한쪽이라도 빼버리면 무너져 내리듯, 믿음도 마찬가지입니다. 세 가지 중에 하나라도 없으면 조개껍질이 될 것입니다. 그런데 성령이 하시는 일은 이런 참된 신앙을 우리에게 주신다는 것입니다. 주시는 이유는 하나님의 온전하신 뜻을 이루게 하기 위함입니다. “마음을 다하고, 목숨을 다하고, 정신을 다하고, 힘을 다하여 주 너의 하나님을 사랑하라.”(마가 12:30)


[교회는 말하기를]


[질문] 
참된 믿음이란 무엇입니까?

[대답] 
참된 믿음은 하나님께서

        그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계시하는 모든 것이 참되다고 여기는 
        ‘확실한 지식’이며 
        동시에 성령께서 복음으로써 내 마음속에 일으키신 
        ‘굳은 신뢰’입니다.

        곧 순전히 은혜로, 오직 그리스도의 공로 때문에 
        하나님께서 죄 사함과 영원한 의로움과 구원을 다른 사람뿐 아니라 
        나에게도 주심을 믿는 것입니다.
                                               (하이델베르그 신앙교육서 21번 질문과 대답)


참된 믿음으로 그리스도에게 접붙여진 사람들이 
        감사의 열매를 맺지 않는 것은 불가능합니다.

(하이델베르그 신앙교육서 64번 대답)


[뜨거운 질문]

아래의 세 가지 중 어떤 부분에서 여러분의 믿음이 더 자라야 할 필요가 있다고 생각하십니까?

(1) 머리로 아는 것          (      )
(2) 마음으로 느끼는 것     (      )
(3) 몸으로 행동하는 것     (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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