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31
[크리스천의 삶]
“이생에서 여러분이 하나님으로부터 기대할 수 있는 것은?”



[들어가는 말]


많은 크리스천들이 지금 이생에서 사는 동안 하나님이 우리에게 베푸신 구원이 무슨 의미를 갖고 있을까에 대해 생각하기보다는 장차 올 삶에 대해서 더 많은 관심을 갖고 상상을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지금 여기 이생에 관해 많은 것들을 약속하십니다. 그 약속들이 무엇일까요? 크리스천들로서 이 땅에 사는 우리의 삶들은 어떠해야할까요? 여러분은 하나님의 말씀을 통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들이 무엇인지 목록을 뽑아 볼 수 있겠습니까?


[읽어야할 성경]

마태 6:25-34; 10:28-39


[가능한 대답들]

1. 꿀과 벌침

하나님은 이 땅의 사람들이 말하고 꿈꾸는 그런 ‘성공이라는 것’을 우리에게 약속하시지 않으셨습니다. 우리는 바라는 것을 항상 소유하지는 못할 것입니다. 우리들 중 매우 적은 수의 사람들만이 평안과 안온의 꽃밭을 즐길 것입니다. 극히 소수의 사람들만이 은수저와 본차이나 접시로 식사할 것입니다. 우리는 각자에게 할당된 두통과 가슴앓이와 거친 세월을 기대해야 합니다.        

그러나 하나님은 우리가 믿음으로 구하면,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을 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너희가 악한 자라도 좋은 것으로 자식에게 줄 줄 알거든 하물며 하늘에 계신 너희 아버지께서 구하는 자에게 좋은 것으로 주시지 않겠느냐!”(마태 7:11)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란 말은 우리가 볼때 필요한 것이란 뜻이 아니라 하나님이 볼 때 우리에게 꼭 필요한 것이란 말입니다. 여기서 '필요'란 있어도 되고 없어도 되는 그런 선택의 문제가 아니라, 그것이 없이는 결코 정상적인 상태가 되지 않는 것을 말합니다. 궁핍이란 뜻이 강합니다. 즉 반드시 채워져야할 공간을 말합니다. 하나님께서는 우리의 궁핍과 빈 공간을 아시기 때문에 자기의 시간에 그것을 채우실 것이라는 말씀입니다.


2. 견딜 수 있는 힘과 용기

하나님은 우리가 짊어지기에 너무 무겁고 힘든 짐들은 결코 우리에게 맡기지 않으시겠다고 약속하셨습니다. 물론 하나님은 우리에게 희생을 감수하라고 요청하십니다. 또한 사탄이 우리를 유혹하거나 상처를 내거나 박해하도록 허락도 하실 것입니다. 그러나 동시에 그분은 우리에게 견딜 수 있는 힘과 능력도 주시겠다고 약속 하셨습니다.

그리스도께서 우리에게 이같이 위로하십니다. “수고하고 무거운 짐 진 자들아 다 내게로 오라 내가 너희를 쉬게 하리라 나는 마음이 온유하고 겸손하니 나의 멍에를 메고 내게 배우라 그리하면 너희 마음이 쉼을 얻으리니 이는 내 멍에는 쉽고 내 짐은 가벼움이라.”(마태 11:28-30) 예수님의 가르침의 무게는 결코 무겁지 않습니다. 그 이유는 우리에게 많은 것을 요구하지 않기 때문이 아닙니다. 분명히 멍에를 멜 것을 요구하십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싸구려 은혜’를 주시는 분이 아니기 때문입니다.

그의 짐이 가벼운 이유는 우리가 그 짐을 지고 갈 때 주님께서 우리를 격려 하고 용기를 주시며 도와주시기 때문입니다. 그분은 우리가 짊어져야할 많은 문제들을 그때그때마다 다 풀어주시는 해결사가 아닙니다. 그분은 우리가 풀어야하는 문제들 앞에서 낙심하거나 용기를 잃었을 때 넉넉히 극복할 수 있도록 힘을 주시는 분이십니다. 따라서 크리스천이라면 어느 누구도 혼자 걸어가는 사람은 없다는 것입니다.


3. 방향 제시와 안내. 우리가 신앙으로 그분을 바라본다면 하나님은 우리의 삶에 길을 보여주실 것이라고 약속하셨습니다. 믈론 그는 우리에게 인생의 네비게이션(GPS)를 주시지는 않습니다. 아무 생각없이 갈 곳을 입력만하면 길을 분명하게 보여주는 네비게이션 말입니다. 하나님께서 아브라함을 바벨문명권에서 불러내실 때를 기억해 보십시오. 하나님을 "내가 네게 지시할 땅으로 가라"고 말씀하셨습니다. 그 말씀에 의지하여 아브라함은 갈바를 알지 못하고 떠났던 것입니다. 매일 매 순간을 하나님을 의지하며 한걸음씩 나간 것입니다. 그에게는 지도도, 나침판도, GPS도 네베게이션도 없었습니다. 그저 하나님의 약속에 모든 것을 걸고 걸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에게 큰 그림(방향)을 보여주시지만 어느 길 어느 골목을 택해야하는 지는 우리에게 맡겨주셨습니다. 우리에게 주신 재능들과 은사들을 통해, 그분은 문들을 여시기도 하고 닫기도 하십니다. 또한 우리가 걸어가는 길에 꼭 필요한 사람들을 곳곳에 세워 두십니다. 그리고 우리가 어디서 어떤 방식으로 하나님의 나라를 가장 잘 섬길 수 있는지도 보여주십니다. 특별히 그분의 말씀으로 우리가 가야하는 길을 잘 인도하십니다. 그래서 한 성도는 “당신의 말씀은 내 발에 등이요, 내 길에 빛이십니다.”(시편 119:105)라고 고백했던 것입니다.


4. 변함이 없으신 사랑. 종종 우리는 하나님께서 우리에게서 아주 멀리 계신 것처럼 느낄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것은 그저 느낌일 뿐입니다. 심지어 우리가 그분으로부터 벗어나 멀리 떠나있을 때라도 사실 그분은 우리의 심장소리가 들릴만한 가까운 거리에 계십니다. 사도 바울께서 이렇게 말씀하십니다. “우리는 미쁨이 없을지라도 주는 항상 미쁘시니 자기를 부인하실 수 없으시리라”(딤후 2:13) “미쁨이 없다”는 말은 “신실하지 않다”, “믿음이 약하다”, “믿음이 없다”는 뜻입니다. 다시 말해 우리가 신뢰할만하지 못하게 굴더라도, 심지어 믿음직하지 못하고 변덕스럽다 하더라도 그분은 변치 않고 우리를 향한 약속을 끝까지 지키시겠다는 말입니다. 하나님께서는 자신의 신실성을 스스로 포기하거나 내던지시지 않을 것입니다. 그러므로 우리가 기댈 언덕은 하나님의 신실하심입니다. 이것을 ‘변함이 없는 사랑’이라 부르는데, 히브리어에 ‘헤세드’라는 용어가 이 뜻을 잘 반영합니다. ‘헤세드’를 한글 성경에서는 ‘인애’ ‘자비’ ‘사랑’ 등으로 번역하고 있는데, 근본적인 뜻은 시련의 세월에도 불구하고 변하지 않고 끝까지 가는 ‘고통 하는 사랑’입니다. 영어번역(NIV)은 이 용어를 두 가지로 번역하는, 하나는 unfailing love(‘실패하지 않는 사랑’, ‘계속되는 사랑’)로 다른 하나는 steadfast love(‘견고한 사랑’)로 번역하고 있습니다.

하나님은 우리의 불성실과 변덕스러움에 굴복하지 않으실 것입니다. 그분의 사랑은 천당과 지옥을 하루에도 여러 번 왔다 갔다 하는 우리를 굳게 잡아 줄 것입니다. 마지막 숨을 내 쉴 때까지 우리는 우리를 향해 길게 내뻗친 하나님 아버지의 팔을 발견하게 될 것입니다. (찬송 458장: 주의 친절한 팔에 안기세)


5. 하나님의 영의 능력. 신앙이란 선물을 통해 하나님의 영은 우리가 기진맥진하여 주저앉으려 할 때 우리에게 활력을 불어넣으시고 일으켜 세워 힘차게 걷게 하실 것입니다. 그분은 우리에게 신선함을 덧입히시고 우리 안에 신성한 불꽃을 다시 살려내어 우리의 삶에 생기와 희망을 지피실 것입니다. (복음송: “나의 등 뒤에서”)


[교회는 말하기를]

        나는 그분을 전적으로 신뢰하기에 
        그가 나의 몸과 영혼에 필요한 모든 것을
        채워 주시며
        이 눈물 골짜기 같은 세상에서 당하게 하시는
        어떠한 악도  
        합력하여 좋은 것으로 바꾸실 것을 
        나는 조금도 의심치 않습니다.           
                                                              (하이델베르그 신앙 교육서 26번 대답)



[생각해 봅시다]

지금까지 하나님은 여러분에게 자기의 약속들을 지키셨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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