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18
[교회의 사명]
“주님께서 교회인 우리들에게 주신 사명은 무엇입니까?”



[들어가는 말]

교회의 멤버(肢體)가 되었다는 것은 그저 우리의 이름들이 교인명부(敎人名簿)에 등재되었다는 뜻이 아닙니다. 사실 그런 것과는 별로 상관이 없습니다. 몰론 교인명부는 그 나름대로 목적이 있습니다. 그러나 그리스도 교회의 멤버(지체)가 된다는 것은 ‘몸’에 적극적으로 참여한다는 것을 의미합니다. 몸에 붙어 있지 않은 지체를 생각할 수 없지 않겠습니까? 그리스도의 몸인 교회의 지체가 된다는 것은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맡기신 사명들을 하나님의 백성들과 함께 완수하는 것입니다. 살아있는 지체들로서 우리에게 맡겨진 부분을 하기 위해 먼저 우리는 우리가 해야 할 공통의 임무가 무엇인지 알아야 합니다.



[읽어야할 성경]

마태복음 28:16-20; 행정 1:1-9; 엡 4:1-16


[가능한 대답들]


1. 자라야 합니다.

살아있는 생명체들처럼, 교회 역시 성장해야 합니다. 자라지 않으면 죽게 됩니다. 발육부전(發育不全)은 병입니다. 자라기 위해서는 부단히 하나님의 말씀을 먹어야 합니다. 덮어놓고 먹지 않고, 편식하지도 않고 골고루 양식을 먹어야 합니다. 구약과 신약을 함께 정규적으로 먹어야 합니다. 그렇게 하기 위해 교회는 잘 배워야 합니다. 한자로 교회를 ‘가르치는 모임’(敎會)라고 부르는 것은 우연이 아닙니다. 특별히 교회의 멤버들은 ‘예배’와 ‘봉사’하는 일에 있어서 영적 근육을 강화해야 합니다. 그렇지 않으면 절뚝거리거나 비틀거리게 됩니다. 나중에는 병석에 눕게 될지도 모릅니다.


예수님께서 우리에게 주신 풍성한 선물(恩賜)들을 사용한다면, 우리 그리스도인들의 교제들과 사귐은 양적으로나 질적으로 자랄 것입니다. 바울께서 에베소의 교회들에게 이렇게 권면하신 일이 있습니다. “오직 사랑 안에서 참된 것을 말하여 모든 일에 그에게까지 자랄 것이다. 그는 머리니 곧 그리스도라. 그에게서 온 몸이 각 마디를 통하여 도움을 받음으로 연결되고 결합되어 각 지체의 분량대로 역사하여 그 몸을 자라게 하며 사랑 안에서 스스로 세우느니라.”(엡 4:15-16).


2. 복음을 전해야 합니다.

우리의 선한 목자께서는 자기의 잃어버린 모든 양들을 찾기까지 결코 쉬지 않으실 것입니다. 우리 역시 그래야 합니다. 주님께서는 우리에게 그런 도전적이고 즐거운 사역, 즉 잃어버린 양들을 다시 하나님께로 데리고 오는 일에 동참하자고 하십니다. 우리는 사방에서 잃어버린 양들을 데리고 와야 합니다. 그들에게 예수님의 복음(좋은 소식)과 그분의 사랑에 대해 함께 나누어야 합니다. 주님께서 우리에게 다음과 같이 명령하신 일이 있습니다. “그러므로 너희는 가서 모든 민족을 제자로 삼아 아버지와 아들과 성령의 이름으로 세례를 베풀고 내가 너희에게 분부한 모든 것을 가르쳐 지키게 하라 볼지어다. 내가 세상 끝 날까지 너희와 항상 함께 있으리라 하시니라”(마태 28:19-20)


3. 가난한 사람들, 압제받는 사람들을 돌아보아야 합니다.

예수님은 사람들에게 ‘좋은 소식’(복음)을 말씀했을 뿐 아니라(예, 눅 4:18-19) 실제로 그것을 보여주었습니다. 즉 병든 사람들을 고치셨고, 굶주린 사람들을 먹이셨습니다. 우리도 그래야 합니다. 우리는 이 세상에서 하나님의 손 역할을 해야 합니다. 교회의 멤버들은 예수님의 사랑에 대해 말할 뿐 아니라 실제로 손을 내밀어 그것을 보여주어야 합니다. 교회에서 이러한 봉사의 임무(deaconal task)는 집사들이 주도적인 책임을 갖고 수행해야할 임무이지만, 모든 신자들이 해야 할 일이기도 합니다. 예수님은 신앙의 가족 식구든지 아니든지 상관없이 궁핍하고 어려운 모든 사람들에게 관용과 넉넉함을 보여주라고 말씀하십니다.


4. 이 세상 안에 그리스도의 왕국을 확장해야 합니다. 

하나님의 군대로서, 교회는 마귀의 수중에 떨어진 창조세계를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되찾아 와야 합니다. 시장터, 극장가, 실험실도 그리스도의 영토입니다. 우리는 삶의 모든 영역들을 하늘의 보좌로 등극하신 우리의 왕에게 복종 시켜야 합니다.


우리의 힘으로는 창조세계를 온전하게 다시 찾아올 수는 없습니다. 완전한 회복은 예수께서 돌아오실 때입니다. 그러나 그분이 돌아오실 때까지 우리는 그분의 왕국이 자라갈 수 있도록 최선을 다해 도와야합니다.


[교회는 말하기를]

사도들처럼, 교회도 보내심을 받았습니다.
왕국의 복음을 들고 보냄을 받았습니다.
모든 민족을 그리스도의 제자로 삼고
굶주린 사람을 먹이고
그리스도의 이름으로 죄의 용서와 새 생명이
회개하고 믿는 모든 사람들에게 있다는 사실을 선포해야합니다.
즉 이 세상이 하나님의 것이라는 소식을 전하기 위해 보냄을 받았습니다.



[생각해 봅시다]


이러한 위대한 임무를 할 때 당신은 어느 곳에서 가장 좋은 도우미가 될 수 있습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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