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7.10.23 00:29
[클린조크: 바울의 실수]
1세기의 전형적인 로마 군인들은 머리에서 발끝까지 철갑으로 무장했습니다. 바울은 에베소 지역의 교인들에게 보낸 편지에서 이것을 가리켜 전신갑주라 불렀습니다. 전신(全身)은 온 몸이라는 뜻이고, 갑주(甲冑)는 갑옷과 투구를 아울러 이르는 말로서, 전신갑주(全身甲冑)란 전쟁에 나가는 군인들이 온 몸을 보호하는 장비 전체를 가리키는 용어입니다.
그런데 바울이 로마군인 전투복장을 언급하면서 머리에 쓰는 투구(Galea, helmet), 가슴을 보호하는 호심경(護心鏡, breastplate), 어깨허리 띠(baldric, belt), 군화(Caligae, military shoes), 방패(shield), 검(sword)을 언급합니다. 머리와 가슴과 허리와 발을 적의 공격으로 보호하는 제구들입니다.
그런데 바울은 로마 군인 전투 복장 중에 한 가지를 빠뜨렸습니다. 적의 공격에 가장 취약적인 부분인 정강이를 보호하는 “정강이받이”(greave) 빠뜨린 것입니다! 바울은 마귀가 정강이쪽은 공격하지 않을 것이라 잘못 추측했나봅니다. 아마 바울은 군대에 가본 일이 없나봅니다. 정강이를 군화로 까이면 얼마나 아프고 고통스러운지를 모르는 병역면제자 출신인듯 합니다.
여러분, 조심하세요. 정강이쪽이 아주 취약적이니 반드시 “정강이받이” 장비를 구입하세요. “정강이받이”는 이곳 무지개 성서교실에서 무료 판매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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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진리"(truth)의 허리 띠
"의로움"(righteousness)의 호심경(흉배)
"평안의 복음"(gospel of shalom)의 군화
"믿음"(faith)의 방패
"성령"의 검 - 하나님의 말씀(the Word of Go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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