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자신이 비틀거리면서 누구를 인도하겠다는 것인가?”

 

그가 누구에게 지식을 가르치며……깨닫게 하려는가?” - 28:9

 

구약성경의 열왕기서와 같은 이스라엘의 역사를 살펴보면 그들이 얼마나 비틀거리며 걸었는지 잘 보여줍니다. 특별히 이사야 선지자가 활동하던 시대에도 정치 지도자들의 부패와 타락은 이스라엘에 심각한 위험요소로 작용하고 있었습니다.


그렇다면 종교지도자들은 괜찮았나요? 아닙니다. 더하면 더했지 결코 못하지는 않았습니다. “제사장들과 선지자들도 독주로 말미암아……비틀거리며 환상을 잘못 풀며 결정을 내려야할 때 실수를 하였다.”(28:7)는 것입니다.


오늘날에도 이와 비슷한 현상이 일어나고 있지는 않나요? 하나님의 백성들을 하나님의 말씀으로 잘 인도해야 할 목회자들이 그들의 소명에 얼마나 충실하고 있는지 의아스럽습니다. 각종 단체장 자리를 탐하고 헛된 명예욕에 목말라하고 교인들을 도구삼아 자신의 세속적인 목적을 이루려는 종교지도자들이 얼마나 많은지요? 하나님 나라의 확장이 아니라 개인의 왕국을 세우는데 혼신의 힘을 다하는 어리석은 지도자들 말입니다. 생명의 말씀인 성경을 올바로 해석하기 위해 많은 시간을 연구와 기도에 힘써야 함에도 불구하고, 그들은 목회자의 본업 이외의 바깥일들에 바쁘다 보니 언제 성경을 제대로 이해하겠습니까? 성경은 목회자의 신념이나 프로젝트를 강화하기 위한 도구로 이용될 뿐입니다. 그들은 성경을 자의적으로 해석하고 교인들의 입맛에 맞추기 위해 해로운 조미료를 얼마나 치는지요? 자신뿐 아니라 교인들을 위해 도덕적 윤리적 결정들을 내려야할 때 얼마나 영적 분별력을 갖고 있는지요? 얼마나 큰 실수들을 반복하고 있는지요? 그들에게 재앙과 저주가 임할 것입니다(11-13)

 

- 류호준,이사야서 묵상중에서

[Canada British Columbia주  Kootenay National Park]

Canada British Columbia주의 Kootenay National Park.jpg

번호 제목 글쓴이 날짜 조회 수
공지 새로운 홈페이지로 이사합니다. 관리자 2020.08.03 8435
공지 류호준 교수가 추천하는 한글 주석 [3] 류호준 2013.03.09 202084
874 묵상을 위한 글: “내 몫의 날들을 세는 지혜”(1) file 류호준 2015.10.31 747
873 묵상을 위한 글: “지속 불가능한 사회 증상들” file 류호준 2015.10.24 715
872 묵상을 위한 글: “다윗이 왕일 수 있었던 이유” file 류호준 2015.10.17 825
871 묵상을 위한 글: “모든 사람의 내면에선 부패하는 시신의 악취가 난다” file 류호준 2015.10.10 987
870 묵상을 위한 글: “참된 예배는 ‘좋은’ 일입니다.” file 류호준 2015.10.03 909
869 묵상을 위한 글: “홀로 걸어가는 길이 아닙니다.” file 류호준 2015.09.27 1017
868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목적이 부여하는 자의식(自意識)” file 류호준 2015.09.20 1047
867 묵상을 위한 글: “로마제국의 평화인가 그리스도 왕국의 평화인가” file 류호준 2015.09.13 1101
866 묵상을 위한 글: “관용할 수 없는 관용주의” file 류호준 2015.09.12 873
865 묵상을 위한 글: “빛을 본 적이 없어서 어둠이 무엇인지 모른다.” file 류호준 2015.09.07 1303
864 묵상을 위한 글: “의로움은 은혜로움이다.” file 류호준 2015.08.29 1142
863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하나가 됨” file 류호준 2015.08.22 890
862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오래 참음” file 류호준 2015.08.16 1047
861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 받아들임” file 류호준 2015.08.08 1066
860 묵상을 위한 글: “그리스도를 본받아 - 겸손” file 류호준 2015.08.02 1125
859 묵상을 위한 글: “그 분을 ‘그 인자’로 믿는다면” file 류호준 2015.07.25 1130
858 묵상을 위한 글: “우리가 용서한 것처럼 우리를 용서하소서” file 류호준 2015.07.18 1208
857 묵상을 위한 글: “성령은 새로운 것을 말하지 않는다.” [1] file 류호준 2015.07.11 1692
856 묵상을 위한 글: “표면(表面)보다 이면(裏面)을 볼 수 있어야” [1] file 류호준 2015.07.04 1161
855 묵상을 위한 글: “삶의 벼랑 끝에서 정직하게” file 류호준 2015.06.27 1395