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5.23 23:22
“너희를 홀로 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아니하고 너희에게로 오리라”
- 요 14:18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 내가 너희에게 오리라.” 예수님이 이 말씀을 하실 때, 제자들은 외롭고 고독했습니다. 주님이 말씀하시는 고별사를 듣고 있었기 때문입니다. 자신들이 지도자 없이 버려진 상태가 될 수 있을 것이라는 두려움이 엄습하고 있었습니다. 아무런 프로그램도, 아무런 계획과 목표도, 아무런 희망도 없이 그들을 그저 고아처럼 버려둔 채로 주님이 떠나시게 되었다는 것을 알게 되었기 때문입니다.
“내가 너희를 고아와 같이 버려두지 않을 것이다”라고 예수님이 약속하십니다. 예수님은 제자들이 떨어질 수 있는 깊고 깊은 구덩이에 대해 말씀하고 있는 것입니다. 하나님에게 버림을 받는다는 것에 대해 말입니다.
고아와 같이 버림을 받는다는 것은 마치 “오, 도대체 내가 어디서 그분을 찾아야 한다는 말인가?”하고 부르짖었던 욥의 심정과 같은 것입니다. 고아처럼 홀로 남겨진다는 것은 지옥으로 내려가는 것이며, 하늘 아래 돌봐줄 사람이 아무도 없음을 경험하는 것입니다.
그러나 여기에 복음이 있습니다. 희소식이 있습니다. 성령은 우리 안에 계시는 예수님의 현존과 임재입니다. 성령의 함께 하심은 예수님이 계속해서 우리에게 오고 계시다는 것을 뜻합니다. 우리가 결코 홀로 있지 않다는 보증이 바로 성령입니다. 성령의 오심을 통해, 예수님은 언제 어디서라도 우리와 함께 계실 수 있게 된 것입니다.
- 류호준,「생명의 복음」중에서
[정상회담, 서울대공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