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5.04.11 22:14
“우리의 의심보다 강한 하나님의 손”
“……내 손가락을 그 못 자국에 넣으며 내 손을 그 옆구리에
넣어 보지 않고는 믿지 아니하겠노라” - 요 20:25
‘하이델베르크 신앙교육문답서’는 참된 믿음을 이렇게 정의하고 있습니다.
참된 믿음은 하나님이 그분의 말씀에서 우리에게 계시하신 모든 것이 진리라고 여기는 확실한 지식이며, 동시에 성령이 복음을 통해 내 마음 속에 일으키신 뿌리 깊은 신뢰입니다.(제7주일, 21문답)
이 가르침대로라면, 참된 믿음에는 의심이 들어 설 자리가 없습니다. 의심은 곧 참된 믿음을 갖고 있지 않다는 반증이 되는 것입니다. 여러분은 참된 믿음을 갖고 계십니까? 여러분의 마음에 찔림이 있지 않습니까?
그렇기 때문에 저는 복음서에 도마 이야기가 들어 있다는 사실에 대해 아주 기쁘게 생각합니다. 도마 이야기는 이렇게 말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 의심한다고 해서 믿음이 없어지는 것은 아닙니다!
․ 의심한다고 해서 믿음이 약화되는 것도 아닙니다!
․ 신앙은 의심보다 더 깊고 강합니다!
․ 믿음은 의심보다 훨씬 깊고 심오하고 굳건합니다!
․ 내 의심이 아무리 깊어도, 하나님은 그 의심보다 더 깊으신 분입니다!
․ 내 의심이 아무리 강해도, 나를 붙잡고 계시는 하나님의 손은 그 의심보다 더 강력하십니다!
- 류호준, 「생명의 복음」중에서
[박정현 작, 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