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4.11.29 17:44
“오셨으며 오시고 계신 분”
“나는 여호와로 말미암아 즐거워하며
나의 구원의 하나님으로 말미암아 기뻐하리로다” - 합 3:18
하나님의 백성을 괴롭히는 세속의 권력이 아무리 강하고 무섭다 하더라도 하나님을 이길 수는 없습니다. 하나님의 교회가 비록 더럽고 추하고 불의하다 하더라도 하나님께서는 수치스런 심판의 풀무를 지나게 하시어 정결하고 정련하여 새롭게 하실 것입니다. 그러므로 하나님이 깨끗하게 하시고 사랑하시는 교회를 세상의 어떤 세력도 무너뜨릴 수 없을 것입니다. 지상 교회 자체가 깨끗해서가 아니라 교회를 붙들고 계신 하나님 때문입니다. 하나님은 당신의 백성을 위해 세상의 권세 잡은 세력들과 공중의 악한 영들을 무찌르시려고 오셨으며 지금도 계속해서 오시고 계십니다.
그러므로 고통 중에 있는 하나님의 백성은 긍휼을 베푸시는 신실하신 하나님께서 위대한 전사로서 오신다는 사실을 굳게 믿고 그에 대한 신뢰를 하나님께 고백해야 합니다. 왜냐하면 우리가 치러야 할 이 세상의 모든 전쟁들은 궁극적으로 하나님의 전쟁이지 우리의 전쟁은 아니기 때문입니다. 우리는 전쟁이 하나님께 속했다는 사실을 고백해야합니다.
하박국의 기도는 마침내 찬양으로 끝을 맺습니다(합 3:17-19). 보이는 것이 없어도, 만질 수 있는 것이 없어도, 손에 든 것 없어도, 가진 것은 없어도 나는 야웨를 즐거워하겠다는 것입니다. 구원자 하나님을 기뻐하겠다는 외침입니다. 이것은 예언자 하박국만의 고백이 아니라 바벨론에게 시달리는 유다 백성들 가운데 신실하게 야웨 하나님을 굳게 의지하고 구원의 날을 기다리며 앙망하는 모든 사람들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주 야웨는 우리의 힘입니다. 우리가 누구를 무서워하고 무엇을 두려워 하리요!” 우리의 고백이기도 합니다.
- 류호준,「하박국」중에서
[성탄절의 포인세티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