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10.01.03 09:03
디딤돌
“오직 여호와를 앙망하는 자는 새 힘을 얻으리니 독수리가 날개치며 올라감 같을 것이요 달음질하여도 곤비하지 아니하겠고 걸어가도 피곤하지 아니하리로다.” (사 40:31)
때론 삶이 너무 불공평하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나에게만 너무 무거운 짐이 주어졌다고 생각될 때가 있습니다. 그러나 그렇게 생각하지 않기를 바랍니다. 하나님께서 왜 나를 택하셨을까 하고 생각해봅니다. 아마 그분은 우리의 모든 연약함과 실수들, 오점들과 잘못들에도 불구하고 우리가 그분의 놀랍고 위대한 사랑을 받을 만한 가치가 있는 존재라고 생각하실 것입니다. 나는 이것이 어린 아이의 순전한 믿음이라고 생각합니다.
그러므로 길을 걷다가 걸려 넘어지게 하는 걸림돌들과 나의 아픈 곳을 찌르는 다양한 가시들, 예기치 못하게 튀어나온 들쭉날쭉한 바위들 등이 있거든 이런 것들은 더 나은 삶의 고원(高原)으로 이끄는 디딤돌들이라고 생각하십시오. 삶의 디딤돌들. 그런 과정을 통해 우리는 하나님의 화사한 미소 안에서 삶의 시련들과 고난들 위로 치솟는 독수리의 비상(飛上)을 배우게 될 것입니다. 새로운 힘을 주는 은혜 안에서 자라갈 수록 우리는 더 분명하게 하나님의 얼굴을 볼 수 있을 것입니다. 디딤돌 위에서 발꿈치를 들고 저만치 보이는 하나님의 인자한 얼굴을 보고 싶습니다. 이것이 나의 기도입니다.
[2010월 1월 1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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