Rainbow Bible Class

 7살짜리 아들을 데리고 주일 예배를 드리고 있던 한 젊은 엄마가 있었습니다. 그런데 아들 녀석이 도무지 가만히 앉아 있지를 못하고 몸을 비틀고 어쩔 줄 모르는 것이었습니다. 엄마는 안절부절 했습니다. 주위의 시선도 있고 예배를 방해하는 것 같기도 하고 해서 온갖 생각을 했습니다. - 야단, 협박, 회유 등등 - . 이런 저런 방법을 다 써도 통하지 않을 것 같았습니다. 마침내 설교가 중간 즈음에 이르렀을 때 엄마는 아들을 향해 옆으로 비스듬히 기대면서 그의 귀에 대고 뭐라고 속삭였습니다. 이게 웬일입니까? 아들이 갑자기 조용해지더니 나머지 예배 시간 내내 가만히 앉아 있는 것이었습니다.


그 후에 뒷줄에 앉아 있던 권사님이 물었습니다. “뭐라고 했기에 애가 조용해졌어요?” 엄마가 수줍게 웃더니 이렇게 대답했습니다. “아들아, 네가 조용하지 않으면, 목사님이 설교하다가 어딘지 잊어버리게 돼, 그러면 설교를 처음부터 다시 해야만 하실 것이야!”